평화협정

[2011/04/13]주민생존 위협하는 대북전단살포 방조 통일부 규탄 기자회견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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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생존 위협하는 대북전단살포 방조 통일부 규탄 기자회견
"불안해서 못살겠다, 정부가 나서서 전단살포 막아라"
<2011년 4월 13일 정부종합청사 앞>
대북전단 살포로 인해 군사적 충돌의 불안에 떨고 경제적으로 많은 피해를 받고 있는 접경지역 주민들이 서울에 모였습니다. 접경지역 주민들은 북으로 날아가는 풍선을 바라보면서 곧이어 포탄이 날아올 것만 같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살고 있다고 합니다. 하기에 김포 철원등 접경지역 주민들은 13일(수) 2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대북전단 살포로 인한 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전단 살포에 대하여 방조하는 이명박 정부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하였습니다.
 
기자회견 처음으로 지난겨울 애기봉 성탄트리로 인해 남북 군사적 충돌의 불안을 그 지역주민들과 함께 겪었던 민통선 주민의 취지발언이 진행되었습니다.
주민들은 “대북전단 때문에 불안해서 못 살거 같아서 이 곳 정부종합청사 앞까지 나왔다.” 고 이야기하면서 “대북전단 살포와 같은 대북심리전으로 인한 불안감과 경제적인 피해로 인해 접경지역은 사람들이 살기 싫은 동네 떠나고 싶은 동네로 되어가고 있다.” 며 “대북전단 살포는 접경지역에 살면서 고통받아온 주민들을 이제는 벼랑 끝으로 몰아넣는 것이다.” 라며 접경지역 주민의 생존을 위해 전단 살포는 중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25일 불교를 표방한 임의적인 보수단체 대불총(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연합)이 애기봉을 비롯한 도라산 고성 전망대에서 진행하는 봉등식에 대하여 불교인권회 명진 스님이 규탄 발언을 진행하였습니다.
명진스님은 “불교가 접경지역 주민들을 비롯한 남북의 국민들에게 고통을 주는 종교가 되어서는 안된다.” 라며 대북 심리전 차원에서 진행되는 봉등식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하였습니다.
이어서 접경지역 주민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 진행되었습니다.
파주 안소희 시의원은 “ 군사적인 제재와 규제로 인해 많은 불평등을 당해온 파주 시민들을 또 다시 대북전단 살포로 인해 제 2의 연평도가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과 경제적인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고 주민들의 겪는 어려움을 밝혔습니다.
김포 에서온 김대훈씨는 자신을 평화 자연 생태를 주제로 한 노래를 만들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김포는 한강하구에 위치한 황금벌판을 자랑하는 지역으로 매년 풍년가를 부르는 기름진 땅이다.” 라며 “하지만 전단 살포로 인해 지역주민들은 불안해하고 이사를 가려고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며 전단 살포 중단을 촉구하였습니다.
철원 농민회 김용빈 회장은 “철원 농민들은 그동안 민통선 안에서 지뢰밭도 개간 하면서 황무지를 옥토로 만들었다.” 고 이야기 하면서 “전단 살포가 진행되면 이렇게 일꾼 농토에 들어가 농사를 지을 수 없다.” 며 전단 살포가 철원 농민들의 영농에 심각한 방해가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김용빈 회장은 “우리 농부들은 봄에 씨를 뿌리고 가을에 작물을 거둬드린다.” 며 “정부도 이제 북에 대한 믿음의 씨앗을 뿌리고 그것을 거두어 드려야 하지 않겠나.” 라며 대화를 통한 남북의 신뢰조성의 중요함을 강조 했습니다.
기자회견 마지막으로 김포 민주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최보현 사무국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접경지역 주민대표가 서한을 통일부에 전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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