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2011/05/03] '군사적 긴장 고조시키는 서해 해상사격훈련 즉각 중단하라!' 기자회견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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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해상사격훈련 규탄, 남북대화 촉구 기자회견
'군사적 긴장 고조시키는 서해 해상사격훈련 즉각 중단하라!'
- 2011년 5월 3일 오전 11시, 인천시청 앞 -

▲ 서해해상 사격훈련 규탄, 남북대화 촉구 기자회견
5월 3일 서해 백령도와 연평도에서 해상 사격훈련이 실시됩니다. 군 당국은 이번 사격훈련이 탄착점이 지난 연평도 포격전 때 문제가 되었던 NLL인근 A구역(연평도 서남방 해상사격구여)이 아니라 B구역(동남방 해상사격구역)이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현재 군 당국은 대북선제공격 능력 구축을 핵심으로 하는 적극적 억제 전략에 따라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창설과 정밀포격무기를 증강 배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런 적극적 억제전략은 오히려 위기를 조장하여 국지전을 전면적으로 확대시키는 위험천만한 것입니다.
또한 이번 훈련은 5월 말로 계획된 연평도 서남방 해상사격구역에서의 훈련과 7월로 예정된 한미 연합 해병대 백령도 훈련을 앞둔 실사 성격의 훈련입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오키나와에 주둔하는 미 해병대 지휘관이 사상 처음으로 참관합니다. 이는 이명박 정권이 국지전 대비를 구실로 주한/주일미군을 끌어들여 대북 전쟁을 수행하려는 음흉한 계획에 따른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합니다.
더구나 이번 훈련은 우다웨이 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남북한 교차 방문 등 주변국들의 대화재개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고, 서해 평화를 원하는 인천시민과 연평도,백령도 주민들의 요구에도 반하는 일입니다.
이에 인천평통사를 비롯한 인천시민사회단체는 군사적 긴장 고조시키는 서해 해상사격훈련 중단과 남북대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5월 3일 오전 11시, 인천시청 앞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연평도 포격전 이후 높아진 반전평화의 분위기로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셨고, 10여명의 기자분들이 나와 취재 분위기도 뜨거웠습니다.

▲ 여는 말씀 하고 계신 김일회 인천평통사 상임대표
먼저 김일회 인천평통사 상임대표는 여는말씀을 통해 "해상사격훈련으로 인해 서해 바다는 평화지대가 아닌 긴장 지대로 변했다. 군사적 긴장을 해소하고 평화를 위해서는 대화가 절실하다. 현재 남북대화와 6자회담을 위한 노력들이 이루어 지고 있다. 해상사격훈련은 즉각 중단하고 연평도 백령도 서해를 평화의 바다로 만들기 위한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하였습니다.

▲ 국민들은 원한다. 한반도의 평화로운 일상을!
규탄발언에 나선 고광식 민주노총 인천본부 통일위원장은 " 지난 6월 지방선거, 이번 4.27재보선에서 국민들은 전쟁이 아닌 평화의 의지를 확고히 보여주었다. 현재 한반도에 조성된 긴장은 이명박 정부의 대북강경책 때문이다. 이명박이 남탓하지 말고 내탓이라고 이야기 하는데, 더 이상 남탓 하지 말고 6.15선언 10.4선언 이행에 나서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 서해 해상사격훈련 하면서 베를린에서 '한반도 평화선언' 한다고?,
진정성 운운하며 대화 거부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의 진정성은 뭔가?
소성호 민주노동당 인천시당 자주통일위원장은 " 5월8일~14일 이명박 대통령이 유럽순방을 하며 동북아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베를린 평화선언 준비하고 있다. 그러면서 서해 앞바다에서 대북 공격적 군사훈련을 계속하고 있고, 대북전단을 살포하고, 국회에서는 북한 인권법 계류 중이다. 이명박 정부가 한반도 평화를 지킨다는 것을 누가 믿을 것인가? 정말 진정성이 있는지 의심이 된다."며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였습니다.

▲ 기자회견문 낭독하시는 백광모 목사님
마지막으로 인천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백광모 목사님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였습니다.
백령도가 고향이신 백광모 목사님은 "한반도의 갈등으로 손해 보는 건 우리 민족이다. 하루 빨리 대화를 통한 남북관계가 회복되길 바란다"고 하였습니다. ☞기자회견문 보기


▲ NO! 사격훈련 YES! 남북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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