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17] 남북-북미-6자회담 조속 재개! 제 140차 미대사관 앞 자주통일평화행동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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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북미-6자회담 조속 재개! 제 140차 미대사관 앞 자주통일평화행동
- 2011년 5월 17일 낮 12시, 광화문 KT 빌딩 앞 -
이명박 정부는 연초부터 시작된 북의 대화공세에 진정성 운운하며 대화재개에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대화재개를 위한 각국의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베를린 제안’으로 대화의 흐름에 또다시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보스워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방한하여 외교부 당국자들과 만나고 있는 17일, 미대사관 앞 140차 자주통일평화행동이 진행되었습니다.
△ 매월 둘째주 화요일 낮 12시 미대사관 인근 KT 빌딩앞에서 집회가 열립니다.
김환영 평화재향군인회 사무처장의 사회로 시작된 집회는 광주에서 영결식이 진행되고 있는 고 정광훈 의장님과 5.18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으로 시작되었습니다.
△ 이날은 광주에서 민중의 벗, 고 정광훈 의장 (전 전농 의장,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 민주사회장이 있는 날이라 행사를 시작하기 전에 추모 묵념을 하였습니다.
첫 번째 주제연설로 ‘대결정책 중단하고 남북-북미-6자회담 재개하라!’는 주제로 최복열 범민련 남측본부 대외협력국장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최국장은 “북과 중국, 미국 등 6자회담 관련 당사국들이 대화를 이루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이명박 정부만이 진정성 운운하며 대북 압박을 지속하고 있다.”며 답답함을 넘어 분노스럽다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하였습니다.
또한 최국장은 “북에서 이미 조건없이 6자회담 복귀, 남북 비핵화회담, IAEA 사찰단 방문 수용 등의 의사를 표명하였음에도 ‘베를린 선언’에서 또 다시 천안함, 연평도를 들먹이고 있는 이명박 정부야말로 진정성이 없고 북을 대화의 상대가 아닌 흡수통일의 대상으로 보고 있다.”고 규탄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국장은 “이명박 정부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진정성이 있다면 북에게 비핵화를 요구할 것이 아니라 북핵의 근본문제인 북미관계 정상화와 남한에 대한 핵우산 제거 등을 요구해야 할 것이라며 이명박 정부가 그렇게 나설 수 있도록 투쟁하자.”는 말로 발언을 마무리하였습니다.
△ 정부종합청사 후문 쪽에서 며칠째 '6.15 선언 이행과 남북대화 즉각 재개'를 요구하며 농성 중인 범민련 남측본부 최복렬 조직국장이 '남북-북미-6자회담 재개'를 요구하는 주제 발언을 하였습니다.
다음으로는 ‘반칙왕’이라는 제목으로 대화를 지체시키고 있는 이명박 정부와 오마바 정부의 행태를 풍자하는 내용으로 상징의식이 진행되었습니다
두 번째 발언으로 ‘미군기지 이전비용 마련 위한 용산미군기지 고밀도 개발 중단하고 평택 미군기지확장사업 전면 재검토하라!’는 내용으로 평통사 이형수 회원의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이형수 회원은 “반환되는 80만평 기지 내 미군기지가 잔류하고, 미대사관이 들어서고, 헬기장이 들어오기도 하였다.”며 정부가 반환되는 기지를 공원으로 조성한다고 하는데 “미군들을 위한 공원을 만드는 것이냐며 치욕스럽다.”고 분노를 표현하였습니다.
이형수 회원은 뿐만아니라 “미군이 치러야할 기지이전비용까지 모두 한국이 떠안아 한국이 부담해야 할 이전비용이 15조가 넘는다. 정부는 이 비용 충당을 위해 용산미군기지 주변의 반환 미군기지에 고밀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정부가 나서서 난개발을 하고 땅투기, 땅장사를 하는 것에 대해 규탄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이형수 회원은 “이렇게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으면서도 진행되고 있는 용산기지 이전은 미국의 대북 선제공격, 대 중국 포위를 위한 것으로 반드시 막아내야 할 것.”이라며 함께 투쟁할 것을 호소하였습니다.
△ 대화의 문턱을 자꾸만 높이면서 실제 대화를 회피하고 있는 이명박-오바마 대통령을 규탄하는 상징의식을 진행하였습니다.
△ 서울평통사 이형수 회원이, 용산미군기지 공원 조성과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고밀도 난개발은 평택기지 확장을 위한 자금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게다가 조성될 공원은 사실상 미국인들의 정원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고 하였습니다.
다음 발언으로는 ‘군사적 긴장 높이고 주민 생존 위협하는 제주해군기지 건설 중단하라!’는 내용으로 양재성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무총장의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양 총장은 5개종단 종교인들이 제주를 방문하여 느낀점을 소개하면서 “평화의 섬 제주가 강대국들의 전장터가 되지 않기 위해 제주해군기지의 규모와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해 전문가들이 나서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여 홍보물을 만들어 진실을 알려야 할 것 같습니다.” 제주를 둘러보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제주가 설 것인지에 대해 고민이 들었다는 말을 전하며 “우리의 미래를 염려하고 체험할 수 있는 세계 평화공원”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도 전하였습니다.
양 총장은 “제주에 해군기지를 건설하겠다는 것을 철회할 때까지 5대 종단이 반대 운동에 동참하고 함께 하겠다.”는 결의를 밝히며 이야기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 기독환경연대 양재성 목사가 며칠 전 제주에서 있었던 '제주 해군기지 반대 범 종단 기자회견' 소식을 전하고, 제주를 찾는 관광객의 60%가 중국인인데 어떻게 중국을 겨냥한 해군기지를 건설할 수 있는가하며 평화와 제주 발전을 위해서도 해군기지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 발언으로 ‘한국 주권 유린하고 주민 생존권 위협하는 주한미군의 <출입금지 조치> 폐지하라!’는 내용으로 경기남부 평통사 현호헌 사무국장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현국장은 <출입금지 조치>가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하며 주한미군이 평택 K-55 미군기지 주변의 외국인 전용 유흥업소에 대해 사실상의 단속권과 행정 처벌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며 ‘우리의 주권을 침해하고 미군기지 주변 상인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인천대학교 공대 이주은 학생의 결의문 낭독을 마지막으로 140차 자주통일평화행동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 경기남부평통사 현호헌 사무국장이 평택 미군기지 인근 외국인 전용 유흥업소에서 벌어진, 미군의 단속지침이 한국의 주권을 유린하는 일이라고 규탄 발언을 하였습니다.
△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이 집회장을 지나며 손을 들어 구호를 외치는 등 관심을 보였습니다.
△ 집회를 마치고, 변연식 공동대표, 신재훈 회원, 유영재 팀장, 오미정 팀장이 통일부 앞 농성장을 지지 방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