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12] 6.15 공동선언 발표 11주년 기념 평화통일 한마당과 주한미군 환경범죄 규탄! SOFA 개정 결의대회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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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공동선언 발표 11주념 기념 평화·통일 한마당 "손 맞잡고 6·15"
- 2011년 6월 12일 오후 2시, 보신각 -
6.15 공동선언 발표 11주년 기념 한마당이 보신각에서 열렸습니다.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김상근 상임대표가 대회사를, 백낙청 선생님과 KNCC의 김영주 목사님이 격려사를, 민주당 정동영 의원과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가 기념사를 하였습니다.
5.24 대북제재 조치 철회 및 민간교류 보장을 요구하는 연설을 참여연대 정현백 대표가 하였고, 한국진보연대 이강실 상임대표는 "평화가 경제다! 남북 군사적 긴장을 해소하고 대화를 재개해야 한다"고 연설하였습니다.
평통사는 행사장 뒤쪽에서 [효순 미선 추모 시민 분향소]를 설치하고, 그 옆에서 주한미군 내보내는 한반도 평화협정 실현 캠페인도 하였습니다. 서울평통사 신재훈 회원은 대열을 돌아다니며 직접 서명을 받았습니다.
[남북관계 파탄! 이명박 정부 규탄!] 힙합의 라임처럼 뒷 말이 딱딱 맞습니다. 참가자들이 만들어 온 피켓들이 재미있습니다.
6.15 합창단의 공연과 평화통일의 배를 띄우는 상징의식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또 "6.15 11주년을 맞이하여, 국민들께 드리는 글"을 채택하였습니다. "남북 정상이 손을 맞잡고, 함께 평화 통일로 나가자고 약속한 지 벌써 11년 째. 그러나 지금 너무나 어둡습니다. 대화와 교류는 단절되고 남북은 서로 포격을 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한발만 더 가면 전쟁입니다. 민족의 공멸입니다. 이제는 멈춰야 합니다. 평화와 협력의 방향으로 대북정책을 전환하고, 남북관계 정상화로 나가야 합니다. .6.15를 불빛으로, 이 어둠을 헤쳐 나갑시다"
<고엽제 등 환경범죄 주한미군 규탄, SOFA 개정 결의대회>
6.15 기념 행사를 마치고 곧바로 고엽제 등 환경범죄 주한미군 규탄, SOFA 개정 결의대회가 <민중의 힘> 주최로 열렸습니다.
박석분 회원팀장님은 "수를 잘 놓았던 미선이와 그림을 잘 그렸던 효순이의 꿈이 깨어졌다. 9년이 지난 지금도 미군은 여전히 범죄를 저지르고 있고, 한미 SOFA는 여전히 불평등 하다. 언제까지 미군에 우리 주권과 국민들의 생명이, 생존이 위협당해야 하나? 미군을 내보내는 것은 꿈으로만 남을 것이냐? 내년 10주기에 우리 손으로 추모비를 세우자. 주한미군 내보내는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로 소녀들과 우리들의 꿈을 현실로 이루어 가자"고 하였습니다.
프랑스에서 베트남 전쟁에서 미군이 저지른 고엽제 범죄를 알려내는 운동을 하는 활동가가 대회에 참여하였습니다. 고엽제 다이옥신 피해자만 300만명이 넘는다고 하였습니다. 이 활동가도 효순이 미선이 분향소에 들렀습니다.
시민 분향소에는 소녀들의 죽음을 기억하는 사람들, 소녀들의 죽음을 이제 막 알 게 된 사람들이 멈춰서 분향을 하고 헌화를 하였습니다.
마지막 상징의식에서는 미군 고엽제 범죄를 형상화 한 대형 그림을 다같이 찢어내는 순서를 진행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