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2010/10/14] PSI훈련규탄 해작사 앞 기자회견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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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I 훈련 규탄 해작사 기자회견 및 1인 시위
PSI훈련에 일본자위대 끌어들여 한·미·일 군사동맹 강화하는 미국 규탄!
<2010년 10월 14일>
한국이 주관하는 PSI(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 훈련이 부산 인근 해역에서 진행됩니다.
이번 PSI훈련에는 미국, 호주, 일본, 한국 등 미국의 동맹국들이 참가하며 한국형 구축함(KDX-Ⅱ. 4천500t급) 2척과 상륙함(LST) 2척을 비롯한 한국 해군 함정 4척과 미국의 9천t급 이지스함, 일본의 3천t급 구축함 2척, 호주의 해상초계기(P-3C) 등이 동원됩니다.
지난 8일 열린 42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합의된 ‘한미 국방협력지침’에서는 ‘PSI에 적극 참여하여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를 지원’하기로 하고, “양자·삼자·다자간 국방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습니다.
바로 그 일환으로 일본 자위대가 해방 이후 처음으로 한반도 해역에 함정과 항공기를 투입하여 북을 겨냥한 훈련을 벌이고 있습니다. 미국이 반세기 넘게 추구해왔던 한·미·일 삼각군사동맹이 이명박 정부 하에서 실행단계에 들어서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부산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은 14일 오전 11시 부산 해군작전 사령부 앞에서 “일본 자위대까지 끌어들여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동북아의 군사적 긴장을 높이는 불법적인 PSI훈련을 단호히 반대한다.”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하였습니다.
기자회견 진행에 앞서 평통사 지도위원 명진 스님이 해군 작전사 앞에서 1인시위를 진행하였습니다.
 
부산 평통사 최용호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회견은 처음으로 김종일 평통사 현안대응팀 팀장이 취지발언이 진행되었습니다.
김종일 팀장은 취지 발언을 통해 “한미양국은 지난 8일 한미안보협의회에서 합의된 한미국방협력지침에는 PSI훈련을 강화하고 향후 한미일 삼각동맹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있다.” 고 지적하면서 “이번 PSI 훈련이 바로 그 시작이다.”라며 이번 훈련이 가지고 있는 의미에 대하여 참가자들에게 소개하였습니다.
또한 김종일 팀장은 “한일 강제합병 100년이 되는 지금 일본까지 끌어들여 부산 앞바다 인근에서 군사훈련을 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다.” 며 한반도 평화에 역행하는 PSI훈련에 중단을 촉구하였습니다.
이어 김지영 부산 평통사 운영위원과 하성원 범민련 부산본부 의장이 차례로 PSI훈련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에 대하여 규탄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힘차게 활동하자고 발언을 진행하였습니다.
기자회견 마지막으로 부산평통사 김홍술 대표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였습니다.
한편 기자회견 시작을 앞두고 해군 작전사 및 기무사 관계자들이 기자회견 장소를 문제 삼아 기자회견 진행을 방해하였습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그 방해꾼들에게 강력히 항의하고 우리가 요구하는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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