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09] 아랍에미리트(UAE) 특전사 파병 결정 규탄 기자회견 참가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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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 특전사 파병 결정 규탄 기자회견 참가 보고
△전쟁 비즈니스 UAE 파병 반대!
11월 9일 오전, 국무회의는 아랍에미리트 특전사 파병 동의안을 심의 의결했습니다. 이에 평통사가 참여하고 있는 반전평화연대는 오전 10시 30분 기자회견을 열고 이 결정을 규탄했습니다.
이 날 기자회견은 한미FTA를 규탄하는 노숙농성이 벌어지고 있는 종각 앞에서 개최되었으며 반전평화연대 소속 단체 회원 2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김덕엽 다함께 활동가가 사회를 맡아 진행한 이 날 기자회견은 이강실 진보연대 상임대표와 나눔문화 회원이 규탄발언을 하고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는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 보신각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아프가니스탄 재파병을 강행하고 '제2의 테러와의 전쟁' 지역인 소말리아 아덴만에도 군대를 보낸 데 이어 이제는 핵발전소 수출과 군사력 과시를 위해 파병에 나서는 이명박 정부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아랍에미리트 특전사 파병 계획은 군병력 감축이나 군 복무기간 단축 계획을 백지화하면서 한편으로 비대해진 군사력의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온 군 당국의 이해와 군대파병을 해외시장 창출로 이해하는 이명박 정부의 경제논리가 낳은 합작품"이라고 규정하면서 군축에 역행하고 국토방위의 임무를 수행해야 할 군대를 '비지니스'에 동원하는 이명박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또한 참가자들은 "아랍에미리트 파병을 계기로 '비분쟁지역'으로 분류된 나라에도 적극적으로 파병하게 되는 것은 아닌가" 깊이 우려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핵 발전소 수주과정과 군사협력 관련 내용을 전면 공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