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29] 북한 침략 노리는 한미연합상륙훈련 중단하라!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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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침략 노리는 한미연합상륙훈련 중단하라!
한미연합상륙훈련이 3월 29일 벌어진다. 쌍룡훈련의 일환으로 한미양국군 1만여 명 규모로 실시되는 한미연합상륙훈련은 23년 만이라고 한다. 이 훈련은 상륙, 침투, 실사격 등의 내용으로 이루어지는 최대 규모의 상륙훈련이다.
쌍룡훈련에는 지휘함인 독도함을 비롯하여 해군 함정 10여척, 전술항공기, CH-47, AH-1S 등 해·공군 항공기 20여대, K-55 자주포,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VV) 20여대, 한국군 병력 2천여 명 등이 대거 참가한다고 한다. 특히 독도함을 중심으로 다수의 전투함, 상륙함, 소해함, 구조함, 잠수함, 헬기 등을 묶어 상륙기동부대 참모단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오키나와 주둔 미 제3해병원정군(Ⅲ MEF) 소속 병력도 참가한다. 해병 원정군은 해병공지기동부대(MAGTF) 중 가정 규모가 큰 부대로서 통상 1개 보병사단과 1개 비행사단 및 상륙군 근무지원단으로 편성되어 어떤 지리적 조건에서도 다양한 상륙작전과 지상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부대는 한반도 유사시 ‘작전계획 5027’에 의해 가장 먼저 투입되는 부대로 알려져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의 목적에 대해 "김정일 사후 예상되는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억제하고 확고한 한미동맹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고, 해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언제든지 원하는 목표지역에 대한 상륙작전 능력을 과시”하겠다고 밝혀 북한에 대한 공격 훈련 성격을 숨기지 않고 있다.
최근 3차 북미회담 합의사항이 발표되어 6자회담 재개가 기대되는 한편, 북이 인공위성 발사계획을 발표하고 한미당국이 이에 반발하면서 정세가 복잡하게 전개되는 상황에서 한미연합군이 공격성이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상륙훈련을 감행하는 것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과 갈등을 높이는 일이다. 이는 상황을 악화시킬 뿐 대화 분위기 조성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한미 군당국이 4.11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날에 맞춰 수십 년 만에 최대 규모의 공격적인 상륙훈련을 벌이는 것은 이번 훈련을 통해 반북 대결분위기를 조성하여 총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저의로 의심받기에 충분한 것이다.
이에 우리는 북한 침략을 노리고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대화 분위기 조성에 역행하며, 공정 선거 분위기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한미연합상륙훈련를 강력히 규탄한다. 우리는 한미 군당국이 지금이라도 이 훈련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2012.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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