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19] 김정일 국방위원장 서거 애도 성명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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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국방위원장 서거 애도 성명
김정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장이 2011년 12월 17일 오전 중증급성 심근경색과 심장쇼크로 서거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우리는 분단된 민족의 한쪽 최고 지도자의 서거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또한 급작스런 소식으로 충격과 비탄에 빠져있을 유족과 북의 동포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남쪽의 최고지도자와 함께 6·15, 10·4선언을 발표하여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의 이정표를 놓은 김정일 위원장의 업적과 노고는 민족과 역사가 기억할 것입니다.
남북 정상선언의 주역들이 모두 고인이 된 이 시점에서, 온 겨레가 6·15, 10·4선언을 되살려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이루고, 나아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통일로 굳세게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이명박 정부와 오바마 정부가 김 위원장의 서거를 빌미로 긴장 격화와 흡수통일을 추구한다면 이는 인륜에 반할 뿐만 아니라 남북의 화해와 평화를 크게 거스르는 것이라는 점에서 결코 시도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남쪽의 전직 대통령들이 서거했을 때 북이 정중히 조의를 표했던 것처럼, 이명박 정부가 조문단을 파견함으로써 민족의 화해와 통일에 기여하기를 바랍니다.
2011. 12. 19.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상임대표 : 문규현, 배종열, 홍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