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23] 5.24조치 발표 2년, 이명박 정부 규탄 기자회견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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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조치 발표 2년, 이명박 정부 규탄 기자회견
<2012년 5월 23일 청운동사무소>
지난 2010년 5월 24일은 이명박 정부가 천안함 사건을 빌미로 대북 적대정책을 공개적으로 천명하고, 대북 인도적 지원 중단, 대북심리전 재개, 한미연합 대 잠수함 훈련 강화 등의 구체적인 조치를 천명한 날입니다. 5.24 조치로 인한 남북관계의 파탄으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 되었습니다.
▲ 기자회견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에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는 23일 청와대 인근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5.24 대북제재 조치 철회를 촉구하였습니다.
원진욱 범민련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회견은 처음으로 권오헌 민가협 양심수 후원회 명예회장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권오헌 명예회장은 “대북심리전 재개, 북한선박 남쪽 해역 운항 전면 불허, 한미연합 대잠수함 훈련의 강화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5.24 대북제재 조치는 북에 대한 전쟁선포와 다름없다.” 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5.24 대북제재 조치를 철회하라고 촉구하였습니다.
또한 권오헌 명예회장은 “ 5.24 대북제재 조치는 7.4남북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 6.15공동선언 10.4선언 등 남북의 합의를 모두 위배한다.” 며 이명박 정부는 북을 고립, 압박하고 흡수통일을 노리는 5.24 대북제재 조치를 철회하라고 촉구하였습니다.
다음으로 김승호 전태일을 따르는 민주노동연구소 이사장의 규탄발언이 있었습니다.
김승호 이사장은 “이번 기자회견은 파탄난 남북관계의 회복을 바라는 국민들의 마지막 호소이다.” 라면서 “만약 이명박 정부가 이 호소를 거부한다면 모든 운동세력들이 힘으로 모아 이명박 정부를 끌어내리는 투쟁을 전개하겠다.” 고 주장하였습니다.
기자회견 마지막으로 학내에서 ‘5.24조치 철회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서명운동’ 을 진행하고 있는 민대협 대학생들의 투쟁보고가 있었고, 사월 혁명회 한찬욱 사무처장의 대국민 호소문 낭독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