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2012.9.26]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해양차단훈련 규탄 부산 기자회견과 피켓팅, 1인시위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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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PSI) 해양차단훈련 규탄 기자회견과 피켓팅, 1인시위
일본 자위대 끌어들여 동족 말살하려는 PSI훈련 중단하라!
기자회견 :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 앞 / 2012년 9월 26일(수) 오전 11시
피켓팅과 1인시위 : 부산 해군작전사령부 앞 / 2012년 9월 26일(수) 오후 2시~3시 20분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과 충돌 가능성을 높이고, 한미일 군사동맹을 가속화시켜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안보체제 구축에 역행하는 불법적인 PSI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피켓팅, 1인 시위가 부산지역에서 전개되었습니다.
먼저 오전 11시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 앞에서 부산평통사, 민주노총 부산본부가 공동주최하고 부산 민중연대, 부산청년회 등이 참가한 가운데 규탄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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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 주요 단체들이 대선 대응에 나선 상황이라 기자회견장에 많은 분들이 나오지 못했지만 자위대까지 참가한 PSI 훈련이 부산 앞바다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서는 하나같은 마음으로 분통을 터뜨리고 강력한 규탄 의지를 밝혔습니다.
다음으로 오후 2시부터는 용호동에 위치한 해군작전사령부 정문 앞에서 규탄 피켓팅을 전개했습니다. 이 피켓팅에는 김홍술 부산평통사 대표와 회원들, 서울에서 내려간 박석분 회원팀장과 서울평통사 회원들, 그리고 범민련 부산본부 하성원 의장이 참가했습니다.
해작사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방파제는 전에 없이 높은 팬스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이전에는 해작사 앞 방파제 위에 서면 군함을 볼 수 있었는데 이제는 팬스에 가려 볼 수가 없었습니다. 군사연습의 불법성과 부당성을 은폐하려는 군의 의도가 엿보입니다.



범민련 부산본부 하성원 의장은 "구한말 강화도 조약이 체결될 때, 일본은 이 부산 앞바다에 와서 포를 쏘아대며 문호개방을 요구했다. 그러나 당시 동래관찰사가 이를 강력히 거부하여 일본이 강화도로 간 것이다"며 "민주항쟁의 도시 부산 앞바다에서 천인공노할, 반민족적인 훈련이 전개되는 것에 대해 부산시민의 한 사람으로 수치스럽고 통탄스럽다"며 훈련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해군과 경찰 수 십 명이 먼 발치에서 채증에 나서는 등 이 피켓팅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참가자들이 불법적인 채증에 강력히 항의하자 이들은 슬금슬금 자리를 피하는 비열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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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 분간의 피켓팅을 마친 후 김홍술 대표는 군함이 보이는 다른 문으로 이동하여 1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해군들은 황급히 문을 닫으며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하는 등 과도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평통사는 이 날 기자회견과 피켓팅을 통해 부산시민들의 민족적 기개가 살아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부산평통사는 앞으로도 부산 지역에서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실천을 선도적으로 벌여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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