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2012. 12. 22] 애기봉 등탑 점등 중단 촉구 평화활동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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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봉 등탑 점등 소식에 불안을 느낀 김포지역 주민들과 시민 사회단체회원들이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 애기봉 전망대
입구에 모였습니다.
 
 

2시부터 기도회가 진행되었고 김포 지역주민들의 발언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김포 주민들은 “애기봉 등탑이 점등이 되면 주민들은 불안해진다. 최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피훈련도 진행했다.” 며 “누구나 즐겁고 차분하게 지내는 연말에 이곳 주민들은 왜 전쟁의 위험 속에 살아야 하는가?” 애기봉 등탑의 점등은 중단되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주민들은 애기봉 등탑의 점등을 막기 위해 농기계를 가지고 나왔지만 현장에 배치된 경찰들에 의해 모두 봉쇄되었습니다. 경찰들은 농기계를 움직이려는 농민에게 다가가 “신분 확인 하고 연행해라!” 고 농민들을 윽박지르기도 하고 방패를 동원하여 농기계의 운행을 가로 막았습니다. 이에 농민들은 경찰들을 향해 “애기봉 등탑의 점등으로 포탄이라도 떨어지면 이곳은 연평도와 같은 사태가 벌어질 수 밖에 없다.” 며 “그 책임을 경찰 너희들이 질 것이냐? 결국 주민들이 고통을 당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 고 경찰들에게 촉구했습니다.  
 

또한 주민들은 “대선이 끝나자마자 애기봉 등탑을 점등하는 것이 박근혜 당선자가 이야기하는 남북의 평화 공존이냐? ”며 박근혜 당선자의 실세인 김포 지역구 유정복 국회의원 사무실에 항의전화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주민들의 전화에도 불구하고 유정복 국회의원 별 다른 대응이 없었습니다. 애기봉 등탑의 점등이 박근혜 당선자의 의중이 포함되었음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박근헤 당선자는 대선공약을 통해 접경지역 주민들의 경제를 살리겠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4시 40분경 소방차를 앞세우고 점등행사를 주최하는 단체회원을 (탈북난민북한구원한국교회연합, 북한민주화위원회, 한국기독교목사원로회기도운동본부,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태운 버스가 애기봉 입구에 들어섰습니다.
주민들은 소방차 앞에 들어 누우며 격렬히 저항했으며 십자가를 들고 소방차 앞에서서 애기봉 등답 점등행사 중단을 요구했지만 경찰들의 물리적으로 진압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성 평화활동가들을 여경이 아닌 남성경찰이 진압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주민들과 시민사회 단체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영등포교회의 명의를 빌려 애기봉 등탑 점등행사를 추진한 4개의 탈북자 단체 회원들은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입구를 통과한 후 오후 6시께 행사를 강행했습니다.

 
 
소방차를 앞세우고 들어가는 보수교단 교회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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