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2013. 2. 16] 민족공멸, 전쟁의 도화선 될 대북 전단살포 중단 촉구 기자회견 및 평화행동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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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16일,
임진각 망배단에서 자유북한운동연합이라는 탈북자단체가 북의 내란을 유도하기 위해 대규모의 대북전단을 날려보내려 한다는 소식을 듣고 민통선주민들, 향린교회,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이하 평통사)은 이의 중단을 촉구하기 위한 기자회견과 평화행동을 진행하였습니다.
 
 
기자회견의 처음 발언에서 평통사 평화군축팀 조승현 팀장은 미국의 적대정책에 맞서 북이 3차 핵실험을 하여 한반도가 일촉즉발의 전쟁위기로 내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 벌어지려 하는 대북전단 살포행위는 민족을 공멸로 이르게 할 전쟁을 부르는 위험천만한 행동이라 일갈하였습니다. 조팀장은 또 대북전단 살포는 심리전의 한 형태로 명백한 전쟁수행의 한 형태이기 때문에 당장 중단되어야 할 것이라 주장하였습니다.
 
이어 민통선 주민들은 탈북자단체 등이 대북전단 살포행위 등을 하면 지역 주민들은 북이 행여 군사적 공격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불안에 떤다며 즉각 대북전단 살포행위를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한 이 곳은 분단으로 고통받고 있는 국민들이 와서 이 땅의 평화와 통일을 생각하게 해주는 곳인데 여기서 오히려 한반도의 평화를 해치고 분단의 골을 더 깊게 하는 행동은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 주장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향린교회 사회선교부 김진철차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번 대북전단 살포가 이전과 달리 정부의 묵인과 비호아래 진행되고 있슴을 지적하였습니다. 이날 경비업무에 나선 파주경찰서는 예년에는 탈북자단체 사람들이 임진각에 들어오는 것 조차 금지했었는데 이번에는 오히려 망배단 앞에 자리를 마련해주고 이들을 보호해주는 행태를 보였습니다. 이는 얼마전 조선일보가 북의 핵실험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대북전단 살포 등 대북심리전을 강화해야 한다고 한 주장에 정부가 동조하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하였습니다. 또한 김차장은 이러한 이러한 경찰의 행태가 중대한 위험이나 손해가 발생할 사태를 미연에 방지할 것을 규정하고 있는 경찰직무집행법상의 의무를 방기하는 것으로 명백한 직무유기에 해당한다 주장하였습니다.
 
 
<'PEACE' 평화를 파괴하는 대북전단 살포 중단하라>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동안 탈북자단체 사람들은 우리에게 다가와 욕설을 하고 소리를 지르는 등 비정상적인 행동들을 계속 하였습니다. 그리고 기어이 커다란 풍선에 바람을 넣고 그 아래에 ,그들의 주장대로라면, 20여만장의 전단과 1달러자리 지펴 1,000장, 북의 내란을 유도하는 선전책자 500권을 매달아 하늘로 날려보냈습니다.
 
대북전단을 매단 풍선들이 날려지는 모습
 
아이러니 한 것은, 그렇게 날려보낸 풍선들이 모두 남쪽으로 날라갔다는 것입니다. 온갖 요란법석을 피워가며 또 어디서 났는지 모를 거액의 돈을 들여가며 이런 행동을 하는 그들의 의도가 궁금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한낱 쓰레기에 불과한 전단이 북으로 날라가지 않은 것은 다행이지만 그들이 저지른 경거망동(輕擧妄動)은 분명한 경고와 처벌이 따라야 할 것입니다.
 
만약 현 정부가 그리고 이후 들어설 박근혜정부가 이번 일을 기화로 중단되었던 대북심리전을 재개하고 본격화 할 의도라면 이는 명백한 오류이며 한반도의 전쟁위기를 심화시키는 결과로 귀결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입니다.
 
봄처럼 화창한 주말,
멀리 임진각까지 달려가 평화행동에 함께 해주신 분들게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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