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11] 진정, 전쟁을 원하는가? 공격적 전쟁연습 중단 촉구 시민사회단체 공동 기자회견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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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진행되는 키리졸브 훈련 중단을 촉구하고자, 평통사를 비롯한 여러 시민사회단체들이 미대사관 앞에서 전쟁연습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였습니다. 전쟁 망령을 상징하는 가면을 쓴 채 "NO! WAR"(전쟁반대)가 적힌 현수막을 들어 우리의 요구를 표현하는 상징의식과 함께 기자회견을 시작했습니다.
통일문제연구소 백기완 선생님은 여는 발언을 통해 "평화를 가져오려면 휴전선을 평화선으로 바꾸면 된다.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꿔야 한다." 라고 힘주어 말하였습니다.
이어, 한국진보연대 박석운 공동대표는 “전쟁이 일어난다면 우리 민족이 희생자가 될 것이다. 대결을 중단하고 대화와 협상에 나서라.”라며, “지금이 평화체제를 바꿀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전 세계 평화애호세력과 한국 민중이 헤쳐 나가자.”라고 하였습니다.
다음 통진당 서울시위원회 정태흥 위원장은 “지금은 전쟁이냐 평화냐 중대한 갈림길이다”라고 말하면서 이정희 대표가 최근 정세와 관련하여 발표한 입장을 낭독했습니다.
마지막 발언은 평통사 유영재 미군문제팀장이 하였습니다. 유영재 팀장은 오늘 아침 조선일보가 평화 통일 운동단체들을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종북 단체로 매도한 것에 대해, “우리는 '대결하지 말고 대화를 하자. 전쟁연습 말고 평화를 하자!'라고 주장하였다. 이것이 ‘북 입장을 옹호’하는 것이라면, 조선일보, 수구세력들이 전쟁을 원하고 대결을 부추기는 것은 도대체 어떤 속셈인가. 미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인가?”라고 하며 평화를 위해 일하는 단체를 저급하게 왜곡한 부분을 비판하였습니다.
마지막 예수살기 최헌국 목사가 기자회견문(첨부파일 참조)을 낭독하고 기자회견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 날 기자회견에는 정세의 위급함을 반영하여 60여명의 각 단체 대표와 간부들이 참가했고, 20여명의 기자들이 열띤 취재를 벌였습니다.
이날 서울 이외 전국 각지에서도 키리졸브/독수리연습의 중단을 촉구하는 항의행동이 이어졌는데, 평통사는 인천, 광주전남, 전북, 부산, 대전충청 지역 평통사가 기자회견과 1인시위 등을 진행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