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2013. 3. 16]전쟁반대 평화실현 국민촛불문화제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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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한 1주일이 마무리되는 토요일 저녁,
 
한 손엔 아이들의 손을 잡고 다른 한 손엔 꽃을 쥐고 사람들이 종로의 보신각 앞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전쟁의 위기 속으로 내몰리고 있는 우리의 평화를 지켜내기 위한 촛불문화제에 참석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발언에 나선 한국진보연대 오종렬대표는 하사로 복무했던 자신의 군대경험을 얘기하며 지금 이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자들과 그 자식들이 군대를 갔다왔냐고 질문하였습니다. 오대표는 지금 한반도가 일촉즉발의 전쟁위기로 내몰렸는데 만약 전쟁이 난다면 이들이 나라를 지키러 나서겠느냐고 반문하였습니다. 결국 전쟁이 나면 이 나라를 지킬 사람들은 우리 국민들 뿐이라며 전쟁나면 다 도망 갈 자들이 전쟁위기를 부추기고 있다고 일갈하였습니다. 이제라도 국민이 나서서 이 불합리한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꿔야 할 것이라고 역설하였습니다.
 
이날 행사는 일반 시민들의 자유발언이 많이 진행되었는데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낸 한 여대생은 전쟁이 나면 남자친구가 전쟁터로 달려가게 될 것인데 신문을 보니 군대의 장군들은 골프나 치러 다니고 있다며 자신의 남자친구가 이 같은 자들을 위한 총알받이가 되게 할 수는 없어 이자리에 나오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또 아이를 안고 나온 한 어머니는 아이가 자라 살게될 세상이 지금과 같이 전쟁을 걱정하는 세상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보다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자신을 포함한 어른들이 나서야 한다고 하여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아직은 싸늘한 날씨임에도 많은 시민들이 촛불을 들었습니다.
정전협정 60년, 이젠 전쟁을 멈추고 평화를 이야기 해야 할 때입니다.
그날까지 우리의 촛불은 그리고 우리의 희망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전쟁반대 평화실현을 위한 촛불문화제는 키리졸브 군사연습이 진행되는 3월 21일까지 매일 저녁 7시, 종로 보신각에서 계속됩니다. 회원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각자 들고온 장미꽃을 만든 '평 화 실 현'

 아이들과 함께 참석한 시민들이 많이 보입니다.  

아이들을 위해 전쟁없는 세상을 만들자고 말하는 어머니


평통사 회원들도 함께 하였습니다.
 
서울평통사 신재훈 회원은 집에서 직접 만든 피켓을 들고 행사에 참가하였습니다.
 
행사 마치고 모두 모여 한 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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