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8. 14~15] 광복 68주년에 즈음한 167차 미대사관 자주통일평화행동/8.15 노동자대회/ 8.15 평화통일대회(내용 보완)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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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광복 68주년 이지만 마냥 기뻐할 수는 없습니다. 아직 한반도에서는 북미 간, 남북 간 적대관계가 지속되고 있어 민족의 평화와 번영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또한 19일부터는 한반도를 또 다시 전쟁위기로 몰아넣을 을지프리덤 가디언 훈련이 진행됩니다. 이에 평통사는 ‘해방 68년을 맞아 전쟁과 분단을 넘어 평화와 통일로 나아가자’는 주제로 167차 미 대사관 자주통일 평화행동을 개최하였습니다.
처음으로 전쟁과 분단을 넘어 평화와 통일로 나아가자는 주제로 대회사가 있었습니다.
평통사는 대회사를 통해 “동북아에서 신 냉전을 구축하려는 미국과 군국주의 부활을 꿈꾸는 일본은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힘들게 만들고 있다.” 고 지적하면서 “하지만 한반도는 평화와 통일로 나아가고 있다. 6․15 10․4 선언이 그렇고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합의가 그렇다.” 며 평화와 통일을 위해 낙관적인 전망 속에서 투쟁해 나가자고 주장하였습니다.
이어 최근 집단적 자위권 확보을 통해 군국주의 부활을 꿈꾸는 일본을 규탄하는 발언이 있었습니다.
발언에 나서 집회 참가자는 “일본이 평화헌법 9조를 위배하여 집단적 자위권을 확보한다면 한반도 유사시를 명분으로 한반도를 재침략 하게 될 것이다.” 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이어 한반도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대학생 통일선봉대 친구들이 ‘평화쏭’에 맞추어 깜찍한 율동을 보여주고 결의 발언을 하였습니다.
대학생 통일선봉대는 “3월 키리졸브 연습 당시의 한반도 전쟁위기를 누구나 기억하고 있다.” 며 “19일에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이 또 다시 진행되면 한반도는 또다시 전쟁의 소용돌이에 빠져들 것이다.” 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이어 군 입대를 앞둔 서울평통사 회원이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재 연장 기도 중단하라는 주제로 발언을 하였습니다.
서울평통사 회원은 “젊은 청년이면 군대에 가야한다. 하지만 지금 우리나라 군대가 나라와 민족을 지키는 군대인지 외세의 지휘아래 같은 민족을 향해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지 생각해 보게된다.” 고 밝혔습니다.
또한 서울평통사 회원은 “박근혜 정부는 전시 작전통제권 재 연기의 이유를 북핵 위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고 제기하면서 “ 북핵 위협은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과 같은 전쟁연습을 통해 자신들이 만들어 왔다.” 며 전시 작전통제권의 재 연기를 비판하였습니다.
자주통일 평화행동 마지막으로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가로막고 있는 장애물(풍선)을 깨부수고 평화와 통일로 나아가자라는 주제로 상징의식을 진행하였습니다.
한편 14일 저녁 10시 시청광장에서는 민주노총 주최로 8.15 전국 노동자대회가 진행 되었습니다. 노동자 대회에 참가한 노동자들은 매 구호 마지막에는 ‘평화협정 체결 결사 투쟁’ 이라고 외쳤습니다. 또한 마지막 상징의식은 평화협정 불 글씨를 만들고 노동자들이 평화협정 체결투쟁에 앞장서자고 주장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제 평화협정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만들어 가는데 있어 핵심구호로 자리 잡고 있음이 확인된 행사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민주노총 부산본부 김재하 본부장은 대형 아파치 공격헬기와 같은 미국산 무기도입과 노동자들의 복지문제를 연결시켜 연설하기도 하였습니다. 그간 평통사가 주장해온 내용들이 확산된 결과입니다. 박상희 전주 대표님은 평통사가 할 이야기를 다하고 있다. 마치 평통사 집회 같다고 이야기 합니다. 이에 회원들은 다시금 노동자 민중들이 평화군축, 통일운동의 주체로 서도록 평통사가 제 역할을 다해야 하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했습니다.
<14일 저녁 815 전국 노동자대회에 참가한 평통사 청년회원들>
15일 11시 서울역에서는 8.15평화통일대회가 열렸습니다. 예년과 달리 옳래 8.15 대회는 615 남측위원회 주최로 민족공동행사로 열렸습니다. 원래 개성에서 개최하기로 했는데 정부가 방북을 불허함에 따라 분산개최방식으로 진행하되 '광복68돌을 맞으며 해내외 온 겨레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공동으로 발표했습니다. 개성공단 정상화 합의와 함께 분산개최 형식으로 나마 민족공동행사를 치러낸 것은 반북대결 기조를 완화시키는데 기여한 의의를 갖는 행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