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2014. 3. 13] 미국 이지스함 평택항 입항 규탄과 독수리연습 중단 촉구 기자회견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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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주한미군에 따르면 이지스 유도미사일 구축함인 커티스 윌버함(DDG-54·9천t급)과 이지스 구축함 라센함(DDG-82·9천200t급) 2척이 평택항에 도착했습니다. 이들 함정은 내달 18일까지 진행되는 독수리연습에 참가해 우리 해군과 대잠수함훈련 및 해상공방전 등 해상종합훈련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이번 독수리연습은 대북 선제타격에 입각해 있는 ‘맞춤형 억제전략’을 처음 적용하는 훈련이며 이번에 입항한 이지스함 2척이 바로 맞춤형 억제전략을 실행하기 위한 핵심전력 입니다. 뿐만 아니라 서해안은 서해교전과 연평도 포격전에서도 드러났듯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우려되는 지역이며 중국과 근접해 있어 한반도를 미중의 전쟁터로 전락시킬 수 있습니다.

이에 경기남부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은 11일에 평택 2함대 사령부 앞에서 피켓팅을 진행했고 13일에는 평택역 앞에서 미국 이지스함 입항 규탄과 독수리연습의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였습니다.

경기남부 평통사는 “맞춤형 억제전략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기 전에 공격한다는 점에서 한반도에서 핵전쟁을 촉발시키는 위험천만한 전략이다.” 라고 비판하면서 “ 사용임박단계에서 대북 선제공격 임무를 수행하고 사용단계에서 북한 미사일을 요격하는 임무를 중심적으로 수행하는 전력이 바로 이번에 입항한 이지스함이다.” 라고 주장하였습니다.

또한 경기남부 평통사는 “한미 군당국은 이번 미국 이지스함의 입항이 탄도미사일 훈련과 관계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이를 액면 그대로 믿을 수 없다.” 고 소개하면서 “이번 독수리연습의 주 목적이 MD가 포함된 ‘맞춤형 억지전략’의 훈련이고 평택항에 입항한 커티스 윌버함 등의 이지스 구축함의 주요 임무가 MD이기 때문이다.” 라고 국방부의 주장을 반박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경기남부 평통사는 “중국과 근접해 있는 서해에 미국의 핵심 MD전력인 구축함이 드나들면서 해상공방전 훈련이나 MD훈련을 벌이고 여기에 한국해군이 함께한다는 것은 한반도를 미중의 전쟁터로 전락시키는 것과 같은 행위다.” 라며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고 우리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적대를 강요하는 독수리연습의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평택시는 독수리 연습에 참가하기 위해 K-55 기지에 주둔하고 있는 미 해병대 병력을 위한 위문공연과 환영행사를 6차례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전쟁연습을 위해 한반도에 들어온 미군을 위해 평택시민의 소중한 혈세를 낭비하는 평택시의 행태를 비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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