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9. 18] 천주교 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사드배치와 한반도 평화' 고영대 대표 초청 강연회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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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8일(월) 오후 7시 40분, 천주교 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주최 사드 강연회가 대전 둔산동성당에서 열렸습니다.
1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고영대 평통사 공동대표가 "사드 배치가 동북아 정세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강연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은, 사드 발사대 추가 반입을 찬성한다는 3분까지도 시종일관 매우 진지한 자세로 강의를 경청했습니다.
고대표는 사드 배치가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천주교측 자료 등을 인용하면서 설명했습니다.
고대표는 사드 배치가 어떻게 나라와 민족의 장래를 망칠 수 있는지, 신자들이 어떻게 기도와 행동에 나서야 하는지, 한미일 MD와 동맹 구축에 맞서 한반도 비핵화와 통일에 나서야 하는 이유를 역설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은 사드가 들어가던 날 결사적으로 저항하는 주민과 지킴이, 종교인들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보면서 숙연해지고 일부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자기 의사 표현을 잘 하지 않기로 소문난 대전지역이지만 나름 질문에 호응하기도 하면서 1시간 50분여에 걸친 열강에 참여했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북이 핵무기로 위협하고 적화통일하려는데 어떻게 함께할 수 있느냐는 질문이 나왔고, 이에 대해 강사는 북은 적화통일을 위해 핵무기를 개발한 게 아니라 미국의 위협때문에 핵무기를 개발했다는 걸 미국 관료들도 인정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사드 배치를 찬성한다는 신자는 사드 배치가 최선이라는 문 대통령의 판단이 틀린 것인지 물었고, 그렇다는 답변이 이어졌습니다.
장장 2시간에 걸친 강의와 질의응답이 끝나고 여러 신자들이 강사에게 사드에 대해 명료하게 알게 해줘서 고맙다는 등 감사의 인사를 했습니다.
한 신자는 강의 PPT를 주면 공부해서 주변에 적극 알리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의미있는 강의를 주최해 주신 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 김용태 신부님과 정춘교 사무국장님 등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강연에 함께해 주신 둔산동성당 등 천주교 신자 여러분, 대전 시민들께 감사드립니다.
멀리 보령에서도 김영석 대표님 등 회원 4분이 참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