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미 대북특별대표 청와대 방문에 즈음한 기자회견 및 1인시위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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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일시 : 2020년 7월 9일(목), 오전 8시 반 ㆍ 장소 : 청와대 분수대 앞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 청와대 방문에 즈음한 기자회견 및 1인시위
트럼프 행정부는 싱가포르 성명을 즉각, 전면 이행하라!
문재인 정부는 판문점선언과 평양선언을 즉각, 전면 이행하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구호를 외치는 참가자들(사진출처 : 뉴시스)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는 8일 외교부 당국자들과 만나고 9일 오전에는 청와대를 방문해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에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회원들과 시민사회단체는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의 청와대 방문에 즈음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대북제재 해제"하고 "싱가포르 성명 이행"하라고 발언하는 참가자(사진출처 : 뉴스1)
참가자들은 "한미당국이 북미대화의 물꼬를 다시 트고자 한다면 그것은 다름 아닌 싱가포르 성명의 이행방안, 곧 하노이 회담의 잠정 합의를 되살리는 내용이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하며 "하노이 회담의 잠정 합의안을 되살리는 것은 유엔 안보리 제재와 미국 제재에 막혀있는 금강산 관광/개성공단 재개, 남북철도 연결 등 남북교류 협력을 실현하는 길이기도 하다"고 한미당국에게 촉구하였습니다.
또한 비건 미 대북 특별대표는 "한국 정부가 북한과 남북협력 목표를 추진하는 데 있어서 한국 정부를 전폭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참가자들은 "미국이 진정으로 남북관계 개선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면 남북관계를 가로막고 있는 북한에 대한 제재부터 우선적으로 해제해야 한다"고 트럼프 정부에게 요구했습니다.
"미국은 대북적대정책 철회하고 북미관계 새판짜기에 나서라!"고 발언하는 참가자
이어서 참가자들은 한미당국이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11차 한미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을 조속히 타결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문재인 정부에게 "방위비분담금 증액과 남북관계 개선을 맞바꾼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제기하면서 "문재인 정부가 터무니없는 방위비분담금 증액이나 미국산 무기구매로 트럼프 정부의 환심을 얻어 남북관계의 개선을 추구하려고 한다면 자승자박일 뿐이다"라고 미국과 수구세력의 눈치보기를 그만두고 판문점/평양선언의 이행에 즉각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한 참가자들은 "남북관계 개선은 미국의 승인을 구할 문제가 아닌 우리 민족과 국가의 본연의 권리에 속하는 사안이다"라고 밝히면서 "문재인 정부는 미국에 남북교류협력을 구걸할 것이 아니라 미국에 정면으로 맞서 개성공단 가동, 금강산 관광 재개, 남북철도 연결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문재인 정부에게 촉구했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에는 뉴스핌, 연합뉴스, AP, 뉴스1, 뉴시스 등 다수의 국내외 언론들이 열띠게 취재, 보도했습니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나서도 비건 미 대표와 서훈 국가안보실장의 회동이 끝날때까지
1인시위와 피켓팅을 진행했습니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나서도 비건 미 대표와 서훈 국가안보실장의 회동이 끝날 때까지 1인시위와 피켓팅을 진행하였고 비건 미 대북 특별대표가 탄 차량이 청와대로 들어갈 때와 나올 때 비건 대표가 우리의 요구를 들을 수 있도록 "NO SANCTION", "PEACE TREATY NOW" 구호를 힘차게 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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