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한걸음 뛰어 넘으면 평화와 통일이 가까워진다!” 수원시민들의 남북철도연결 염원을 확인한 49일차 행진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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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일차(6/24) 행진 구간 : 수원역~수원종합운동장
“우리가 한걸음 뛰어 넘으면 평화와 통일이 가까워진다!” 수원시민들의 남북철도연결 염원을 확인한 49일차 행진
남북철도잇기 행진단을 향해 손을 흔드는 수원시민들
수원시민들의 남북철도잇기 행진단을 향한 적극적인 호응과 관심은 49일차 행진에도 이어졌습니다. 행진단이 깃발을 흔들고 인사를 하면 상가에서 나와 인사를 하거나 길을 가다가, 혹은 건물 창문에서 손을 흔들며 호응했습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남북철도연결에 대한 수원시민들의 관심을 확인 할 수 있었던 행진이었습니다.
수원역 앞을 지나는 49일차 남북철도잇기 행진단
오늘은 수원역에서 수원종합운동장까지 행진했습니다. 또한 경기도 행진에 나서며 경기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행진 출발지인 수원역에서 모인 참가자들은 발열체크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행진 운영에 대한 안내를 들었습니다. 또한 행진을 시작하면서 행진 대열을 9인으로 끊어 거리두기 한 후 49일 차 행진을 출발했습니다. 쨍하고 맑은 날씨 아래 남북철도잇기 행진단의 행렬은 수원역 앞을 빛냈습니다.
오늘 행진에는 이재강 경기도평화부지사, 평화철도, 철도노조, 용인 경전철지부, 민주노총 경기건설지부, 대한 조계종사회노동위원회, 수원 6.15본부 및 수원지역 시민사회단체, 진보당 수원시지역위원회, 천도교 청년회, 천안 촛불, 평통사 문규현 상임대표, 변연식 공동대표를 비롯한 광주, 대구, 대전, 보령, 서울, 순천, 전주, 평통사 회원 등 7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행진단을 응원하는 수원시민들
행진단은 기자회견을 진행하기 위해 경기도청으로 행진했습니다. 행진도중 행진단을 향해 손을 흔들며 환영하는 할아버지를 만났습니다. 실향민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할아버지는 "남북철도연결은 반드시 되어야 한다"고 행진단을 응원했습니다.
남북철도잇기 경기구간 행진 기자회견을 경기도청 앞에서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청에 도착한 행진단은 남북철도잇기 경기구간 행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접경지가 많은 경기도에서 어느 지역보다 더 남북철도연결을 위해 힘쓰기를 바라며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박인호 철도노조 위원장은 “철도노조 위원장 이전에 실향민의 아들로서 남북 철도가 이어져 평화 통일열차의 기관사가 되어 부모님을 고향인 평양 인근에 남북통일열차를 운전해 모시고 가고 유라시아로 달려가는 게 소원이다. 미국대북제재 때문에 안된다는 소리는 이제 그만두고 남북철도 연결을 위해 중앙정부, 노조시민단체, 지방정부가 제 역할을 다하자"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또한 “2번이나 해고되었을 당시 부산역에서 서울까지 도보행진을 한적이 있는데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며 "4.27 부산역에서 부터 행진해온 남북철도 잇기 행진단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습니다. 또한 "남북철도도 하나로, KTX와 SRT도 하나로 통합해야 하는데 정부는 철도를 더 쪼개려한다. 이 문제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종철 6.15경기본부 상임대표는 "철도잇기 행진단이 수원오신 것 환영한다"며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철회해야하며 특히 한미연합연습을 변형된 형태로 계속하면서 대화하자는 것은 기만"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또한 "적대와 전쟁의 씨앗 전쟁연습 중단하고 철도 연결사업으로 남북협력으로 나아가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남북철도잇기 대행진 추진위원회는 판문점 선언 3주년인 지난 4월 27일부터 장장 90일, 550km를 행진하며 남북철도연결의 국민적 염원을 담아온 한반도 조형물을 행진 마지막날인 7월 27일 임진각 끊어진 철길 옆에 설치하고자 한다 (사진출처: 경향신문)
이재강 경기도평화부시장은 "미국 제재는 걷어차라고 있는 것"이라며 "우리가 종전선언을 하고 평화협정 체결하자"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제 곧 7.27 남북철도잇기 대행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게 되는데 국민들의 남북철도잇기 염원을 모은 조형물을 임진각에 설치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용인경전철 노조 지부장 이석주 "남북철도 연결은 모든 궤도 노동자들의 꿈이다. 남북 철도 연결을 위해 나선 행진단과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민자사업으로 운영되는 용인 경전철의 경우 고용은 불안하고 시민 안전은 더 위태로워지고 요금은 오른다. 용인경전철을 비롯 민자로 운영되는 철도 지하철을 공영화해야한다"며 "남북 철도 연결과 함께 철도, 지하철 공영화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기자회견을 마무리하며 행진단은 남북철도잇기를 상징하는 한반조 조형물 앞에서 남북철도연결에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구하며 함께 사진을 찍었다 (사진출처: 뉴시스)
행진단은 <이재명지사께 드리는 글>(바로보기) 을 통해 '이재명 지사와 경기도가 자주적 입장에서 유엔과 미국의 대북제재를 헤쳐 나갈 의지와 지혜를 발휘해 문재인 정부를 선도하고 뒷받침하기를 바란다'며, 이를 통해 문재인 정부 임기 내에 개성공단 가동을 재개하고 남북철도를 연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각별히 요구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경향신문, 연합뉴스, 뉴시스 등이 취재보도 했습니다.
특히 정세의 고빗길에서 접경지역의 지자체로서 분단과 대결의 피해와 평화와 통일의 절박성을 어느 지자체보다도 크게 느끼고 있을 이재명 지사와 경기도청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막중합니다. 이재명 지사는 취임사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새로운 번영의 시대를 향해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공언한 약속을 지켜달라는 우리의 요구를 담은 서한을 이재명지사에게 전달하며 기자회견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이재명 지사에게 전하는 서한을 이재강 경기도평화부지사에게 전달하는 행진단
49일차 행진 참가자들이 기자회견을 마치고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기자회견을 마무리하고 경기도청 안 솔밭에서 참가자들은 행진소감을 나눴습니다.
행진소감을 나누는 49일차 남북철도잇기 행진 참가자들
항상 행진에 참여해 한반도 조형물을 밀고 끄는 철도노조 노동자들은 "남북철도잇기 행진이 끝나는 날까지 함께 하겠다"고 결의를 밝혔습니다.
용인 경전철지부 노동자들은 "부산에서부터 임진각까지 남북철도연결을 위한 행진을 진행한다는 것이 보통일이 아닌데 의지가 대단한 것 같다"며 "행진에 참여한 모든 분들, 남북철도연결을 열망하는 모든 국민들의 염원을 담아 이재명 경기도지사 뿐만아니라 문재인 정권도 적극적으로 움직이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대한 조계종노동사회위원회를 대표해 지몽스님은 "남북철도 잇기 대행진에 전국 각지 여러 단체와 시민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남북철도가 이어지는 그날까지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며 행진단에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수원지역 행진에 매번 참여하고 있는 수원 6.15본부 소속 시민사회단체들은 "남북철도잇기 대행진에 함께해서 기쁘고 영광"이라며 "남북철도가 연결될 때까지 함께 하겠다"고 소감을 이야기했습니다.
진보당 수원시지역위원회에서는 부산에서부터 시작해 수원까지 온 행진단에게 환영과 감사의 인사를 했습니다. "날도 덥고 비가와서 고생많이 하셨을 텐데 고생하셨다. 진보당도 경기도권 당원들과 함께 하겠다”며 “우리가 흘린 땀방울이 반드시 남북철도연결이라는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행진단을 응원했습니다. 또 윤경선 진보당 수원시의원은 "진보당과 수원시의회도 남북철도잇기 대행진에 함께 하겠다”고 결의를 밝혀주기도 했습니다.
지난 영동과 옥천 행진 구간에서 함께해 남북철도잇기 대행진이 동학혁명의 정신을 잇는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던 천도교 청년회장은 “시간이 되는 한 남북철도잇기 대행진에 결함해 남북철도잇기 대행진이 가고자하는 남북철도연결이라는 길에 함께하겠다”고 연대를 다짐해주었습니다.
평통사 문규현 상임대표, 변연식 공동대표를 비롯한 광주, 대구, 대전, 보령, 서울, 순천, 전주, 평통사 회원들도 인사를 했습니다. "남북철도잇기 대행진에 대한 많은 단체들과 시민들의 호응을 접하며 이 행진을 시작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행진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한 순천 6.15합창단이기도한 순천 회원들은 “남북철도가 연결되는 그날, 기차를 타고 통일의 노래를 합창할 날이 오길 바라며 힘껏 걷겠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49일차 행진참가자들이 행진을 하고 있다
행진단은 다시 힘차게 오후 행진을 이어갑니다.
시민들이 보이면 행진단은 깃발을 흔들며 눈인사, 손인사를 했습니다. 시민들은 이에 호응하며 함께 손을 흔들고 응원을 했습니다. 수원 화성 팔달문 앞에서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팔달문 앞에서 캠페인을 진행하는 참가자들
행진단은 적극적으로 시민들과 호흡하며 남북철도잇기 대행진을 소개했습니다. 지나던 시민들도 캠페인을 진행하는 행진단에 관심을 보이며 무엇을 하냐며 물어보는 등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제공한 진보당 수원시위원회
캠페인을 마치고 수원종합운동장으로 향하는 길에도 많은 시민들이 행진단의 인사에 살뜰히 호응해 주어 행진단은 신나게 행진할 수 있었습니다. 날이 더워 지칠 때쯤 진보당 수원시위원회가 준비한 시원한 아이스커피를 마시고 다시 잠시 휴식 한 후 행진단은 마무리 장소인 수원종합운동장에 도착했습니다. "남북철도 이어요~"를 함께 외치고 깃발을 흔들며 오늘 하루 '남북철도잇기'라는 공통된 마음으로 걸었던 참가자들은 서로를 응원하며 49일차 행진을 마무리했습니다.
끝까지 한반도 조형물 주차에 나선 보령, 성남용인, 서울 평통사 회원들
하지만 끝나도 끝난게 아닙니다. 오늘 조형물을 주차할 장소인 장안구청까지 실무자들과 평통사 회원들이 함께 한반도 조형물을 끌어 주었습니다. 끝까지 함께 해준 보령, 성남용인, 서울 평통사 회원들 감사합니다.
내일은 가장 큰 관심과 호응이 있었던 수원구간의 마지막 행진입니다. 남북철도잇기 행진에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언론보도 보기
[연합뉴스] 남북철도 하나로
[뉴시스] 퍼포먼스 펼치는 남북철도 잇기 평화 대행진 참가자들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 대행진 소식 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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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4/28) : 홈플러스 감만점 ~ 수영역 구간 행진
9일차(5/6) : 마산수출자유지역 한국산연 농성장 ~ 창원역
12일차(5/9) : 경북 경산역 ~ 대구 신매역
13일차(5/10) : 대구 신매역 ~ 만촌역
14일차(5/12) : 대구 만촌역 ~ 동대구역
15일차(5/13) : 동대구역 ~ 대백 앞
16일차(5/14) : 대백 앞 ~ 북구청
18일차(5/16) : 팔달교 ~ 칠곡 추동나무 휴게소
19일차(5/17) : 칠곡 추동나무 휴게소 ~ 왜관IC
24일차(5/23) : 소성리 ~ 김천(율공동) 혁신도시
28일차(5/28) : 충남 계룡시 신도안면사무소 ~ 계룡병원
29일차(5/29) : 서대전 나들목 삼거리 ~ 버드내 네거리
30일차(5/30) : 버드내 네거리 ~ 대전역 동광장
32일차(6/2) : 대전 평화의 소녀상~갤러리아 백화점(퇴근길 홍보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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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일차(6/6) : 청주 죽림사거리~청주 종합운동장 건너편
37일차(6/7) : 청주 예술의 전당~청주교육대학 앞
38일차(6/8) : 청주 분평사거리 ~ 운천주공아파트
40일차(6/11) : 천안 도솔 광장 ~ 유관순 동상 사거리
41일차(6/12) : 천안 쌍용3동 행정복지센터 ~ 서부대로사거리
42일차(6/16) : 평택역~평택역
43일차(6/17) : 오산역~오산대역
45일차(6/19) 행진 구간 : 성남시 정자역 ~ 야탑역
46일차(6/20) 행진 구간 : 성남시청 ~ 남한산성역
47일차(6/21) 행진 구간 : 병점역 주변 화성 시내 순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