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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27] ★ 안동평통사 5차 총회에 다녀왔습니다.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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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평통사 5차 정기총회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12월 27일(목), 변연식 공동대표와 김종일 사무처장을 모시고 박종양 부장과 함께 안동평통사 5차 총회에 다녀왔습니다.

피재현 안동평통사 정책실장이 교사로 일하고 있는 대안학교 나섬학교 강당에서 열린 총회에는 20여 명이 참가했으며 안동 시민연대 이천수 목사가 총회를 축하하시기 위해 와 주셨습니다.

중앙과 각 지역 평통사 회원들의 축하의 마음을 담아 회원팀에서 제작한, '안동평통사의 힘찬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쓴 펼침막을 총회 장소 전면에 걸었습니다.

예정했던 시간보다 많이 늦어져, 오후 7시가 다 되어 총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안동평통사 사무국장을 결의했던 고 이상윤 회원에 대한 추모묵념으로 총회를 시작했습니다. 고 이상윤 회원을 떠나보낸 후 여러가지로 준비가 부족했지만 안동평통사를 사랑하고 안동평통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회원들의 열성으로 총회는 원만히 진행되었습니다.

김창환 대표는 대선 결과를 언급하며 "정의와 진실이 재화의 축적과 뒤바뀐 현실에 심정이 착잡하다"고 인사말씀을 시작했습니다. 김 대표는 "도덕불감증, 양식이 마비되는 사회에서 다시 한 번 허리띠와 신발끈을 동여매고 힘차게 도약해나가자"고 회원들을 격려하였습니다.

피재현 정책실장은 2006년도 사업보고와 평가에서 "지난 해는 한미FTA 저지 투쟁 등 중앙 투쟁을 중심으로 활동을 전개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회원들은 사업별로 평가내용을 보충할 것을 요청하였으며 강석주 사무국장의 2006년도 결산보고에 대해서도 지역과 회원들을 위한 지출이 늘어나야 할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2008년도 안동평통사를 이끌어나갈 대표에는 김창환 현 대표가 만장일치로 유임되었습니다. 회원들은 김창환 대표의 유임을 뜨거운 박수로 환영하였습니다. 강석주 사무국장과 피재현 정책실장도 유임되었으며 교육부장에는 박무식, 조직부장에는 한철희, 연사부장에는 박명배, 그리고 총무부장에는 최난희 회원이 각각 선임되었습니다. 이와 아울러 안동평통사를 강화하는 데 앞장설 13인의 운영위원도 선출되었습니다.

김창환 대표는 회원들에게 평화와 통일만큼 소중한 일은 없으므로 흔쾌히 함께 한다는 마음으로 늘 자발적, 주체적으로 나서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 대표는 "개인적으로는 몸도 마음도 낡아서 고사하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으나 천주교인으로서 하느님의 소명을 맡은 청지기가 된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 우리가 잘 해서 대구에서 고군분투하는 백창욱 목사도 돕도록 하자"며 "호르라기를 불면 모두 우르르 나와달라"고 하였습니다.

2008년도에는 회원 사업과 지역사업을 강화하자는 다짐을 끝으로 총회를 마친 후 곧바로 김종일 사무처장이 나와 '2008년도 평통사 사업계획'에 관하여 간략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종일 사무처장은 이명박 정권 하에서 평화통일 정세를 선도하기 위해서 주한미군 없는 평화협정 체결 투쟁에 적극 나서자는 내용으로 교양하였습니다.

총회를 마친 후 참가자들은 인근 식당에서 송년회를 갖고 한 해 동안 수고한 일들을 서로 격려하고 새해에 평화와 통일을 위하여 더욱 열심히 하자며 건배하였습니다. 참가한 회원들은 너나없이 평통사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표하였습니다. 몇몇 회원들은 지난 12월 10일 임원/핵심일꾼 수련회에 참가하지 못한 것을 못내 아쉬워하기도 하였습니다.
한 회원은 자리에서 일어나 "대선 6개월 전에 누가 대통령이 될 것인지 내기를 걸었는데, 내기에서 진 사람들이 많아 걷힌 돈이 10여 만원이 된다. 이 돈을 평통사에 후원하겠다."고 하여 좌중에서 박수가 터져나왔습니다. 신임 교육부장으로 선임된 박무식 회원은 반납하려던 성과급을 중앙 평통사에 후원하겠다고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향후 정세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동안 시간이 어느덧 자정이 가까와졌습니다. 다음 날 모두 출근을 해야 하는 형편인지라, 아쉬워하며 자리를 정리했습니다.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는 비가 내리고 짙은 안개가 앞을 가로막기도 하였습니다.
주한미군 없는 한반도 평화협정을 쟁취하기 위한 투쟁의 장도에도 많은 장애가 도사리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안동평통사를 비롯하여 언제나 평통사의 정책을 믿고 따르며 평통사의 투쟁을 엄호하고 함께하는 회원들이 있는 한, 그 장애가 어떠한 것이라해도 얼마든지 이겨내고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고 이상윤 회원의 명복을 빌며 2008년도에 안동평통사가 힘찬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안동평통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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