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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6] ★ 평통사 / 평통연구소 집들이 축문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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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통사․평통연구소 집들이 축문

제주: 평통연구소 소장 강정구

歲次, 
이제 세월은 흘러 조국 분단 63년,
무자년 새해 이월 열나흘 날
평화통일연구소 강정구는
평화통일 신주님께
敢昭告于
감히 삼가 아뢰옵나이다.

까마득한 옛날 옛적에 왕건님을 보내 주셔,
우리 민족의 통일을 이룩하셨고,
이후에는 뗏놈귀신, 몽골귀신, 만주귀신, 왜놈귀신들을 냉큼 내 쫓으시고,
삼천리금수강산을 지켜주셨던
평화통일 신주님,

신주님의 이런 은공도 모르고,
친일 매국노 놈들이 사무라이 앞잡이가 되었고,
이놈들이 다시 해방이 되자 양키 앞잡이가 되어 終美주의자들로 둔갑해설랑,

이 땅에는 왜놈들의 게다짝 소리가 진동했고,
양키 꼬부랑 소리가 천지를 소란케 하고 있습니다.

嗚呼痛哉라,
슬프고도 슬프도다.
사무치고 사무치도다.

이래서 해방은 되었지만 해방은 오지 않았고,
독립은 되었지만 독립은 오지 않았습니다.

평화통일 신주님이시여,
오늘 우리 평통사와 평통연구소가 이곳 충정로에 새 둥지를 틀었습니다.

만사 제쳐놓고 먼저 신주님께
謹以 淸酌庶羞 恭伸奠獻,
삼가 맑은 술과 맛있는 찬을 듬뿍 차려
공경에 공경을 다해 받들어 올리옵나이다.

부디 
尙 
하셔 
두루 맛있게 드시옵소서.

그리고는 원기를 냉큼 회복하셔서,
옛날 옛적의 그 넘치고 넘치셨던 힘을 되찾아,
우리 평통사와 평통연구소에 몽땅 내려 주시옵소서.

그래서 
올해는 55년 동안 잠재워졌던 평화협정을 끝장내어 버리고
내년부터는 63년 동안 눌러 앉아 있는 양코뱅이 군발이 놈들을
저 태평양 쪽으로 싹 쓸어버리고

남과 북이
한 누리가 되는 터전을 굳히도록
부디 음덕을 내려 주시옵소서.

追遠感時 昊天罔極이라,
옛날 옛적을 생각하고 세월이 흐를수록
신주님의 음덕이 넓고 넓은 하늘과 같고
끝없이 무궁함을 더욱 더욱 절감하게 되옵니다.
 
신주님의 음덕으로
삼각산 상상봉에 평화누리 통일누리 터전을 만들고
신주님의 제단을 
백두산 천지와 한라산 백록담에 모셔
얼씨구야 절씨구야를 삼가 올리겠나이다.

다시 한 번
饗    尙   饗
맛있게 
맛있게 
드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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