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04. 2. 21] 김종일 기지협정팀장의 여섯번째 공판에 다녀왔습니다.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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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일) 오후 4시, 서울형사지법 423호실에서 김종일 기지협정팀장의 여섯번째 공판이 열렸습니다.

이 날 공판에는 홍근수 상임대표와 진관 공동대표, 홍대극 고문, 박기학 정책실장, 유영재 평화군축팀장, 유홍 교육국장, 기지협정팀 김판태 국장, 김현진 홍보부장 등 평통사 대표를 비롯한 임원, 본부 실무자들과 유홍 국장 부인, 이종민 회원, 파병반대국민행동 정용준 님, 양심수 후원회 오영순 님 등 10여 명이 참여하였습니다.

이 날 공판은 검찰 측 증인 지용욱에 대한 증인신문만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예정되어 있던 검찰측 증인 하재호, 이창수 두 사람과 변호인 측 증인 한 사람이 재판에 불참하여 이분들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오늘 있을 것으로 예상했던 결심은 진행되지 않았으며 다음 공판 기일로 연기되었습니다.

변호인은 김 팀장이 김성철이라는 경찰에게 폭행을 가했다는 검찰측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서는 변호인 측 증인을 반드시 세울 필요가 있다며 다음 재판 기일에는 꼭 증인을 나오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검찰 측은 지난 2002년 8월 7일 미 대사관 앞 집회(미군의 형사재판관할권 포기 촉구 투쟁)의 불법성을 물어 김 팀장에 대한 추가 기소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고 합니다. 변호인 측에 따르면 이 사건에 대한 김 팀장의 혐의와 관련하여 이 사안에 관련된 사람들이 많고 위헌판결을 받은 사건이어서 검찰측의 검토가 시간이 걸린다면서 가급적 이번 재판에서 함께 다루어지도록 검찰 측과 협의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김종일 팀장은 재판을 마치고 퇴정하면서 오랜만에 만나는 그리운 동지들과 반갑게 악수를 나누었습니다. 오늘 최후진술을 할 것이라 예상했던 김 팀장의 얼굴에는 서운함이 묻어났습니다.

우리는 김 팀장이 하루속히 석방되어 다시 함께 활동하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재판부는 공정한 판결로써 반미자주투쟁에 앞장서온 김 팀장에게 들씌워진 검찰 측의 무리한 주장을 일축해야 마땅합니다.

다음 공판 기일은 3월 3일 오후 3시, 423호 법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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