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06/04/03]평양 점령노린 불법적 상륙훈련 중단촉구및 기자회견 참가자에 대하 고발조치 철회! 기자회견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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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점령노린 불법적 상륙훈련 중단 촉구 기자회견 참가자들에 대한
고발조치를 철회하라!
2006-04-04, 국방부 앞
비가 내리는 오전11시, 국방부 앞에선 범민련 남측본부, 통일연대, 평화바람,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은 지난달 30일 만리포 국립공원에서 열린 한미연합전시증원 및 독수리 연습(RSOI&FE) 중단 촉구 기자회견과 관련하여 참가자들을 전원 고발조치 하겠다고 국방부가 밝힌 것에 대하여 이에 대한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범민련 남측본부 이규재의장,윤한탁,김선분,박정숙 고문,김규철 서울시연합의장,소기수,우동철서울시연합 부의장,민주노총 진경호 통일위원장,박민 통일국장,김영제 대협국장,민가협 이영회장,조순덕,임기란 어머니를 비롯한 많은 어머니들,전국연합 서울시연합 이천재의장,한국청년단체협의회 이승호의장,통일광장 임방규선생님을 비롯한 많은 선생님들,한총련 장송희의장을 비롯한 학생들,민자통 김을수 의장, 가재형선생님,실천연대 권오창상임의장,양심수후원회 권오헌회장,평통사 유영재사무처장등 서울,인천평통사회원들 등 각계각층에서 참여하였다.
힘찬 함성으로 시작한 기자회견은 "평양점렴위한 작계5027-04 폐기하라!","RSOI&FE연습은 한미상호방위조약 위반이다. 불법적인 한미전쟁연습 즉시 폐기하라!" "북침전쟁연습 강행한 국방부를 규탄한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불법적이고 위헌적인 한미전쟁연습의 폐기와 북침선제공격연습을 강행하고 이것도 모자라 기자회견 참가자들에 대한 '특수공무집행방행'로 고발까지한 국방부를 강력히 규탄하였다.
유영재(평통사)사무처장은 기자회견 참가자들을 특수공무집행방해죄를 씌워 고발조치를 취한 것에 대하여, 지난 만리포 상륙훈련전 이상희 합참의장 등 한미장성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브리핑에서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상륙훈련에서 만리포는 북한 서해안의 한 지역을 상정한 상륙작전"이며, "평양의 고립을 위한 서해안 상륙작전을 준비 중"이며, "한미연합사령관은 평양을 압박,고립하기로 결심했다"라고 발언한 내용에서 보듯 RSOI&FE연습은 전략적 유연성에 따른 대북 선제공격연습임을 강조하였다. 또한 RSOI&FE연습은 북한군 궤멸,북한정권 붕괴로 (흡수)통일여건 조성을 목적으로 한 작전계획 5027-04를 숙지하는 연습이며, 후방에서의 연례적인 방어훈련이라는 국방부의 발표와는 달리 만리포에서와 같이 상륙훈련, 도하훈련 등 훈련의 양상을 보더라도 대북 침략전쟁연습임이 분명하다고 밝혔다.그러므로 RSOI&FE연습은 남한 방어를 목적으로하는 한미상호방위조약의 위반이며, 대한민국은 모든 침략전쟁을 부인한다라는 헌법 5조를 위반한 것이다 라고 말하며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정당한 요구를 한 것이며, 불법을 저지른 것은 미군과 국방부라며, 불법적인 한미연합연습은 즉시 중단/폐기되어야 한다!"라는 취지발언을 하였다.
이어서 권오헌(양심수 후원회)회장과 이경원(범민련 남측본부)사무처장,장송희(한총련)의장이 나와 국방부를 규탄하는 발언을 하였다. 이들은 "이번 상륙훈련이 북을 선제공격하기위한 연습임이 명백히 밝혀진 상황에서 불법적 연습 중단을 촉구한 기자회견 참가자들을 고발조치하는 것은 위법이며, 불법을 자행하는 국방부가 처벌을 받아야 하며, 국방부는 불법적 한미연합연습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라고 국방부를 규탄하였다. 또한 한미전쟁연습 강행은 6.15공동선언과 9.19베이징 공동성명을 위반하고, 남북의 평화와 통일에 역행하는 위험천만한 행위이기에 당연히 중단,폐기되어야함을 강조하였다.
이날 국방부 정문 앞에서의 기자회견은 이승호(한국청년연합회)의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
기자회견을 낭독 후 대표단이 항의서한을 접수하는 동안 참가자들은 구호와 함성으로 불법을 자행하는 국방부를 규탄하였다.
항의서한 전달을 기다리는 동안 진경호 통일위원장은 "민주노총 통일위원장으로 오늘 첫 출근을 하고 첫 투쟁으로 이곳으로 나왔다. 평화와 통일 투쟁을 노동자들은 '빨갱이'라고 색안경을 끼고 보았지만 이제는 노동자들이 지난 8.15통일투쟁, 평택미군기지 확장 저지투쟁 등 평화 통일 투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제 노동자들은 방관자, 방해자가 아니라 평와통일투쟁의 선봉에서 힘차게 투쟁할 것이다"라며 노동자들이 투쟁에 앞장서겠다는 굳센 투쟁결의발언을 하여 참가자들의 많은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항의서한을 전달한 대표단이 나온후,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국방부가 고발조치를 취하하고, 불법적인 한미연합연습을 중단하는 날까지 함께 강력히 투쟁할 것을 다짐하는 힘찬 함성을 지르며 기자회견을 마무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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