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04/08/10] 제59차 반미연대집회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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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낮기온이 무려 34。에 이른 무더운 날. 보도 블럭의 뜨거운 기운이 바로 엉덩이로 전달돼 들썩들썩하게 하는 날씨였습니다.

기만적인 용산기지 이전협상 타결 전면무효 및 가서명 반대! 파병강행 노무현 정부 규탄! 제59차 미대사관 반미연대집회가 10일 오후 2시 광화문 열린시민마당에서 열렸습니다.

△ 제59차 반미연대집회가 10일 오후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에서 열렸다.
약 50여 명의 참석자들은 기만적으로 진행된 용산협상은 무효임을 선언했다.
[사진 -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이형수 평통사 미군문제팀 부팀장의 사회로 시작된 집회에는 홍석영 주미철본 공동대표, 권오헌 민가협양심수후원회회장, 한상렬 통일연대 상임대표, 고유경 주미본 간사, 고지선 녹색연합 간사, 박순희 천정연대표, 이미희 서울노동사목 간사, 최종수 신부, 양비엔나 수녀, 이호성 미군기지확장반대평택대책위, 김용한 고문, 이수용 본정리이장, 홍근수 평통사 상임대표, 변연식 공동대표, 강순정 고문을 비롯한 서울, 인천, 부천, 대전·충남, 전북평통사 회원들, 인천대공대학생회에서 참여했습니다.
언제나 여는 말씀을 도맡아 해주시던 문정현신부님이 몸이 편찮으셔서 집회에 나오시지 못한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빠른 쾌유를 빕니다.

△ 이 날 오전 신문에는 용산협상에 대한 국회감사청구를 유보하겠다는 보도가 나왔다.
쳥와대의 압력으로 다수당인 열린우리당은 감사청구를 안하려는 시도를 한 것이다.
[사진 -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여는 말씀을 생략한 채 바로 첫 번째 정치연설이 시작되었습니다. "기만적인 용산기지 이전협상 타결을 전면 거부한다"는 주제로 연설을 시작한 유영재 평통사 미군문제팀장은 "정부가 밀실에서 국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미국의 요구에 따라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정부의 일방적 협상태도를 규탄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오히려 협상의 결과가 만족스럽다는 말을 한다며 이것은 국민을 기만하고 있는 행태"라고 비난했습니다.

△ '주한미군주둔경비(방위비분담금)'은 순전히 미국의 일방적인 요구에 의해 지급되는
터무니없는 돈임을 지적하고 폐지를 강력히 촉구한 고유경 간사
[사진 -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두 번째 연설,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 폐기를 강력히 촉구한다"는 내용으로 고유경 주미본 간사가 했습니다. 이 때 엠프가 고장나 육성으로 연설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수선한 분위기였지만 여장부답게 마이크소리만큼이나 크게 목청 높여 연설을 했습니다. 고간사는 "주한미군을 1/3 감축하는데 방위비분담금을 대폭 증액하겠다는 것은 미국의 일방적이고 불합리한 요구"라고 일축했습니다. 또한 "올해 방위비분담금이 7,469억 원인데, 내년은 이보다 10% 넘게 늘어난 8,000억 원 이상이 될 것"이라며 "미국의 일방적 요구에 국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일은 용납할 수 없고 따라서 방위비분담금은 페지되어야 한다"고 역설하였습니다.
마지막 연설은 "미국은 한반도 MD체제 편입위한 패트리어트 여단 배치를 즉각 철회하라"는 내용으로 강진구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집행위원장이 했습니다. 강 위원장은 "10월에 1진 배치를 시작하고 11월에 여단배치를 완료하려고 하고 있다"며 "광주의 패트리어트 여단 배치는 해남의 미군 레이다 기지 배치와 아울러 대북선제공격을 용이하게 하려는 럼스펠드독트린의 일환으로 이는 한반도 평화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집회 결의문을 힘차게 낭독하고 있는 유한경 대전충남평통사 사무국장
[사진 -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이어서 1. 이라크 파병 중단과 철수를 기필코 이뤄내 이라크 침략전쟁 참전의 오명을 벗고 민족자주를 드높여내자! 2. 굴욕적인 용산 협상 가서명을 막아내어 우리 국민의 부담을 덜고 한반도 평화에서 전기를 마련하자! 3. 터무니없는 주한미군 경비 분담금 대폭 증액 기도를 저지하고 불법적인 분담금 특별협정을 반드시 폐기시키자!"는 내용의 결의문을 대전충남평통사 유한경 사무국장이 낭독했습니다. 집회 참석자들은 모두의 요구를 구호에 담아 힘차게 외치며 제59차 미대사관 반미연대집회를 끝마쳤습니다.

△ 뙤약볕에 집회를 진행한 참석자들이 힘찬 구호를 외치며 마무리하고 있다.
[사진 -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굴욕적인 용산기지 이전협상 저면 거부한다!!
용산협상 전면무효 재협상을 실시하라!!
굴욕협상 앞장서는 노무현정부 규탄한다!!
주한미군 감축한다면서 방위비분담금 인상요구 미국을 강력히 규탄한다!!
미국의 날강도적 요구 미군 경비 부담을 단호히 거부한다!!
한미SOFA 위배한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 즉각 폐기하라!!
미국은 한반도 평화 위협하는 패트리어트 여단 배치 철회하라!!
한반도 MD체제 편입 위한 광주 패트리어트 여단 배치 철회하라!!
전쟁동맹, 학살동맹 한미동맹 거부한다.!!
파병강행 노무현 정부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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