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05/07/10] [평택문화제 속보 1-4] 10일 오전 7시부터 6시까지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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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4 -본대회 행사 후 인간띠 잇기 행사에 들어가자, 경찰 폭력진압!

▲7/10 오후3시30분, 미군기지 철조망을 따라 평화의 대행진 시작
1만여명의 본대회 참가자들은 대회가 끝난 뒤 미군 기지를 에워싸는 인간띠 잇기 행사에 들어갔으며, 경찰은 이에 폭력 대응해 나섰다.
경찰측 방송차에서는 계속해서 시위대를 자극하는 내용의 방송을 일관하고 있으며, 미군기지 내에서는 어린이와 노인들이 있는 시위대를 향해 연신 물대포를 쏘아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저기서 부상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소화기와 곤봉을 휘두르는 경찰에 맞서, 풍물패를 앞세워 경찰과 싸움을 벌이고 있는 시위대는 논속에 들어가 싸우는 등 적극 대응해 한때 우세하였으나, 1001부대가 나타나면서 다시 밀리는 형국이다.
대두리 일대는 이미 경찰이 곳곳에 포진하고 있는 상태이다. 대오가 흩어져 논두렁을 걸어 미군기지를 향하고 있으나 여기저기서 경찰에 막히고 있는 실정이다.
 
속보 3- 평화대행진 행진 시작
평택 미군 기지 확장 반대, 전쟁 반대 평화대행진의 본대회가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5000여명의 참가자들은 경찰의 원천봉쇄에도 불구하고 대추초등학교에 집결하여 평택 미군 기지 확장 반대, 전쟁 반대, 주한미군 철수 등을 외치며 힘찬 평화의 함성을 평택 일대에 울려 퍼뜨리고 있습니다. 그 함성은 바로 옆 미군기지 미군들의 간담을 서늘케 할 것이며, 방패와 곤봉으로 우리를 피흘리게 한 미군의 방패막이 한국경찰의 오금을 저리게 할 것입니다.
경찰은 여전히 마을 입구를 경찰차 등으로 막고 참가자들의 행사장 진입을 막고 있어, 참가자들은 한 줄로 늘어서서 행사장으로 들어와야만 하는 번거로움을 겪고 있으며, 상황이 이런데도 불구하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참가자들의 행렬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직도 많은 이들이 행사장에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 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동지 여러분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어서들 평택으로 오십시오
 
 속보 2 - 평통사 대오, 행사장 도착

▲7/10 오후1시30분, 행사장인 대추분교로 향하 는 평통사 대오
200여명에 평통사 본대오는 원정리에서 집결한 후 대열을 정비하여 평통사 깃 발을 앞세우고 구호를 외치면서 당당히 행사장에 들어갔습니다.
현재는 대추초등학교에서 자리를 잡고 대회 시작을 기다리고 있으며, 다른 많은 참가자들도 속속 행사장으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경찰의 폭력을 뚫고 이제 평 화 대행진의 힘찬 함성을 외칠 기세로 대회장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 다.
평택 미군기지 확장 반대! 전쟁 반대!
속보 1- 오전 10시
10일 오전 7시, 7.10평화대행진을 막기 위해 전경들이 원정리부터 대추리 마을 입구까지 도로를 원천 봉쇄 하였습니다. 또한 이에 항의하는 주민과 행사 참석자들에게 방패와 진압봉을 폭력적으로 휘둘러 많은 부상자가 생기고 차량이 파손됐습니다. 과정에서 경찰들은 수사님 1명과 청년 2명을 강제 연행하고 불법적으로 구금을 하고 있습니다. 잔뜩 긴장한 전투경찰들이 닥치는 대로 날카로운 방패와 진압봉을 휘두르자 아침식사도 미처 못하고 뛰쳐나온 주민들과 학생,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경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주민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10시 30분이 넘도록 전경들은 마을입구를 막고 있고, 주민들과 여전히 대치하고 있습니다.

△ 10일 오전 7시, 기습적으로 대추리 마을을 쳐들어온 경찰들이 외부와 통하는 도로를 원천봉쇄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이 강력히 항의하자 흥분한 전경들이 곤봉과 방패를 휘두르고 있다.
현재 주민들은 연행자를 즉각 석방하고, 당장 마을에서 병력을 철수시킬 것을 요구하며 전경들의 날카로운 방패 밑, 차가운 아스팔트 바닥에 주저앉아 있습니다. 이른 아침 예상치 못한 경찰들의 도로 원천 봉쇄로 인하여 지금 대추리는 초긴장 상태입니다.
 그러나 주민들과 행사 참석자들은 대오를 다시 정비하고, 오후에 있을 행사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비가 많이 내린다는 일기예보와 달리 이 곳 날씨는 구름은 끼었으나, 비는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일기예보에 의하면 구름만 잔뜩 낀 날씨가 계속된다고 합니다. 이 속보를 보시는 대로 서둘러 이곳 대추리로 모여주시기 바랍니다.

△ 밭에서 일하던 차림으로, 손에 든 것이라곤 고작 우산 하나가 전부인 주민들이
방패를 든 전경을 막아보겠다고 차가운 아스팔트 바닥에 주저앉았다.
 

△ 전경들 너머 보이는 망루에 미군들이 나와서 구경하고 있다.
[이 게시물은 평통사님에 의해 2012-08-27 13:57:27 민주/민중/인권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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