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05/06/16][보고] 평택 토지강제수용절차 전면거부 기자회견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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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미군기지 확장반대!

평택주민 토지수용 전면거부 기자회견
세종문화회관 앞
2005 - 06 - 15
 평택미군기지확장을 위한 토지강제수용절차 전면거부 기자회견이 15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기자회견은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와 평택미군기지확장반대 팽성대책위원회 공동 주최로 열렸으며 범대위 이호성 상황실장이 사회를 맡았습니다.

취지발언에 나선 김종일 범대위 공동집행위원장은 정부의 일방적 토지강제수용절차를 강력히 규탄하면서 국민의 단합된 힘으로 평택미군기지확장을 반드시 저지하자고 호소하였습니다.

문정현 상임공동대표는 규탄발언에서 “349만평이면 얼마나 넓은 지 아느냐, 가도가도 지평선이다. 그 땅에서 지금 벼들이 날이 다르게 자라고 있다. 이런 생명을 가꾸는 땅을 전쟁기지로 쓰려고 강제로 뺏어가는데 그걸 그대로 받아들일 주민이 어디 있겠냐”고 반문 하면서 정부의 행태를 강력히 비난하였습니다.

노수희 전국연합 공동의장이 낭독한 기자회견문에서 참가자들은 정부의 토지강제수용의 일방성과 분열과 회유공작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주민 생존권을 짓밟고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평택미군기지 확장, 주민의사를 무시하는 일방적인 토지강제수용을 기필코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삽과 낫으로 정부의 토지수용실시계획승인고시 문서를 부수는 퍼포먼스를 진행한 뒤, 참가자들은 항의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정부청사로 향했으나 경찰에 가로막혀 한동안 대치하다가 문정현, 김지태 상임공동대표 등 4명의 대표단이 서한을 전달하기 위하여 정부청사 정문 앞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러나 총리실에서는 이들을 문전박대하면서 한시간 이상 문을 걸어 잠그고 출입을 막았습니다.
대표단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세종문화회관 인근에서 농성을 진행한 끝에 대표단이 정부청사에 들어갔으나 관계공무원들의 무성의한 태도에 분노한 김지태 위원장 등이 가지고 간 항의서한을 그 자리에서 찢어버리고 대표단은 이들에게 강력하게 항의하고 참가자들이 있는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문정현 상임공동대표는 주민들이 끝까지 싸울 것이고 범대위가 함께 싸워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참가자들은 710대회에 적극 참여할 것을 결의하면서 2시간에 걸친 긴 기자회견을 모두 마무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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