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06/01/11] 트랙터 순례 일곱째 날(팽성대책위)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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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기지 확장 반대
팽성 주민 트랙터 평화 순례단 일곱째날 !
 
아침 7시 간단한 아침 조회를 하고 힘찬 구호와 함께 성산 복지관에서 출발했다. 오늘은 부산까지 가는 비교적 간단한 일정.
근처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8시경 창원에서 출발했다. 김해쪽을 거쳐 부산으로 갈 예정이다.

▲시민들이 좀더 많이 볼수 있도록 트랙터에 구호를 붙였다.
시동을 걸고 출발 준비를 하는 함정1리 김영오 이장님.

▲힘찬 구호와 함께 일곱째날 순례를 시작했다.
   "우리땅 지켜내자!!" 
김해 경계에 들어서니 김해 농민회원들이 순례단을 맞이해 주었다. 김해 농민회원들의 길 안내로시청을 거쳐서 김해 시내를 한바퀴 돌고 김해를 빠져나가는 경계까지 나와 환송해주었다. 잠시 휴식을 취한뒤 다시 부산으로 향했다.

▲김해 농민회에서 김해시내지역 길안내와
부산까지 가는길까지 환송을 해주었다. 
대도시인 부산으로 진입하는 것에 걱정이 좀 앞서긴 했지만 다행히 큰 무리없이 시내로 들어갈 수 있었다. 부산에 들어서니 12시가 좀 안된 시각.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차량 두 대 정도 선전팀을 꾸려서 부산역으로 향했다. 1시반부터 부산역 앞마당에서 선전전을 시작했다. 사진액자를 전시하고, 선전물이 잘 보이도록 바닥에 붙여놓고, 지나는 사람들에게 유인물도 나누어 주었다. 3시경 트랙터 팀이 부산역으로 도착했다. 역광장에 트랙터를 나란히 세워놓고 평택에서 이곳 부산을 거쳐 순례를 떠나게된 이유와 우리 팽성 주민들의 싸움에 함께 힘을 합쳐줬으면 좋겠다는 방송을 했다.
 

▲부산역 광장에 들어선 트랙터들.

▲선전전을 마치고 잠깐의 휴식 시간에
다음 일정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대도시라 그런지 시내 곳곳에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트랙터가 지나가는 곳 마다 행렬이 지나갈때 "저거 미군기지 때문에 그런거야" "평택에서 여기까지 고생들이네" 손으로 가리키면서 유심히 보고 이야기 나누는 시민들의 모습이 많이 보였다. 차량도 복잡한 도심인 만큼 운전에 유의를 하면서 다음 기자회견 장소인 하야리아 부대앞으로 이동했다.
부대앞에서는 팽성 주민들이 순례단을 기다리고 있었다. 둘째날 부안까지 내려와서 함께 촛불행사를 진행하고 가셨던 팽성 주민들이 이번엔 부산까지 먼길을 달려 내려온 것이다.
점심도 챙겨드시지 못하고 먼길을 오신 주민들은 오히려 순례단의 손을 일일이 꼭 잡아주면서 걱정해주고 격려해주셨다.
하야리아 부대 정문 왕복 6차선 넓은 도로 앞에 트랙터를 세워놓고 "평택미군기지 강제수탈 규탄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부산민중연대를 비롯하여 농민회, 학생, 청년단체등 많은 단체 회원들이 와 주었고, 주민들까지 약 100 여명 정도가 함께 기자회견에 동참했다.

▲멀리 평택에서 부산까지 찾아온 팽성 주민들과 함께
하야리아 부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이 있었다.
부대앞에 "미군기지 확장반대"노란깃발이 물결을 이루었다.

▲하야리아 부대 정문을 뒤로하고
앞쪽 왕복 6차선 도로쪽으로 향해 기자회견이 시작되었다.
"트랙터까지 몰고 부산까지 참 멀리도 왔네... 오죽했으면 이 먼길을 왔겠냐..."며
부대앞 넓은 도로 맞으편으로 지나다니는 시민들은
관심을 가지고 기자회견을 지켜봤다.

▲먼길을 달려오신 주민들.
미군기지 확장반대, 삶의 터전을 지키고자 하는 주민들의 의지를
 부산 시민들도 공감했다

▲일주일 넘게 트랙터 운전을 하고 부산까지 오신 함정1리 김영오 이장님.
뒤쪽 트랙터에 올라앉아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팽성 주민들과 부산 지역 단체들을 바라봤다.

▲트랙터와 함께 선전물도 전시했다.
기자회견에 이어 그 자리에서 496일째 촛불행사를 진행했다. 멀리 부산까지 마다하지 않고 달려온 주민들, 그리고 함께 하겠다고 의지를 다져주는 부산지역 단체들.. 팽성땅을 지키는 이 싸움이 승리할 것이라는 믿음이 더해졌다.

▲496일째 촛불은 부산 하야리아 부대 앞에서 밝혔다. 

▲주민들의 의지를 담고 달려온 트랙터 바퀴너머
촛불을 든 주민들의 모습이 보였다.
촛불행사가 끝날무렵, 송화2리 이순규 이장님. 신대1리 김시훈. 도두2리 정만진. 도두1리 김치성 등 교대 운전자들과 평택농민회를 비롯한 외부단체에서 순례단에 합류하기 위해 부산에 도착했다.
다시 먼길을 찾아 올라가야 하는 주민들의 버스를 떠나 보내고 부산지역 단체들과 저녁식사 및 간담회가 진행되었다.  
"처음 트랙터 전국 순례를 한다고 했을 때 그 용기에 매우 놀랐습니다. 그리고 과연 해낼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도 많이 되었던게 사실입니다. 실제로 평택에 가보진 못했어도 인터넷을 통해 기사를 많이 읽고 있습니다. 결코 평택투쟁은 외롭지 않으며, 힘이 들때나 어려울때 언제든 달려갈 준비를 하겠습니다. "
부산 농민회장님의 발언을 비롯하여 서로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순서 이후에 준비해온 팽성지역 영상물 상영이 있었다.

▲오늘의 발언자 송화2리 이순규 이장님.


▲대추리 평화촌 만들기에 대해 설명하고 계신 문정현 신부님.


▲준비해온 영상물을 보고 있다.
저녁식사는 부산 민중연대에서 제공해 주었고, 얼마 안되지만 내일 아침 식사라도 하라며 천주교 부산교구 노동사목에서 두손에 후원금을 꼭 쥐어주셨다.
다른지역과 달리 촛불행사에 부산경남지역 대학생들이 많이 참여해주었다. 부산대학교 학생의 길 안내로 숙소인 부산대학교로 이동하였다. 번화가인 부산대학교 앞을 지나는 트랙터 순례단에 주변 학생들과 시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사진을 찍는 사람도 있고, 상가에서는 문을 열고 나와 깃발에 씌여진 미군기지 확장반대 문구를 하나하나 읽기도 했다.
운전자들을 비롯해 순례단에 합류한 인원이 늘어나서 25명이 되었고, 차량도 1대 늘어서 내일부터는 총 트랙터 포함 12대의 차량이 울산과 경주로 가는 여덟째날 순례길에 오를 것이다. 
먼길 마다않고 달려오신 팽성 주민들의 그 의지들을 꼭 나머지 순례지에서도 전하고, 팽성 싸움을 지지해주는 전국 각 지역 단체들의 희망의 메시지를 가지고 평택으로 돌아가는 13일 순례마지막날까지 끝까지 최선을 다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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