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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06][자게판 펌] 참무심했습니다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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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 평통사 준비위 소집책임을 맡으신 이경남 목사님이 자유게시판에 올린 글을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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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통사 에 들어와서 비로서 9월2일 평택에서 일어난 일을 알았습니다.
외로이 항의 하시는 홍 목사님의 모습에 한 없이 송구스러워 몸둘바를 모르겠군요.
유영재 팀장을 글을 읽어 보고 비로소 기지 이전의 문제가 마음에 와 닿습니다.
오늘 아침 평택 경찰서장에게 시민의 정당한 저항권을 보장하십시오 라는 항의의 글을 보냈습니다.
어떻게 답변이 올지 궁금하군요.
대다수 시민들이 저처럼 정부에서 알아서 잘 하겠지 (더군다나 개혁 성향의 정부 아닌가 하고..)하는 신뢰의 입장인데 김선일 사건 처리나 이번 일 처리를 보면서 현실 정치가의 한계를 보는듯 합니다.
좋은 것 눈뜨게 해주셔 감사하고 힘 닿는대로 이를 알리고 지역 여론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섭니다.
이곳은 시장이라는 사람이 과거 민정당,민자당 배경을 가진 사람이고 두명의 국회위원은 모두 열우당인데 색깔이 분명하지 않은 좋은게 좋다는 멍텅구리들입니다.
지역의회 위원들은 한술 더 뜹니다.
효순이 미선이 사건으로 촛불시위가 한창일 때 경기도의회에서 미군 기지 이전 환영 결의를 하는데 앞장선 것이 이 지역 도의원들입니다.
쌀 농사나 배 농사 그리고 쌍용이나 기아 자동차에 연고를 둔 지역 주민들은 쌀 시장 완전 개방이나 쌍용차 중극 매각 사태 앞에 별 다른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기지 이전에 따른 땅값 폭등에 유일한 희망을 걸고 있어 미군이 있어야 산다는 냉전 논리와 결합해 환영하는 입장이고 교회나 목회자들에게 분별을 기대하며 행여나 킹 목사같은 사람 없을까 할지 몰라도 택도 없는 소리입니다.
이 지역의 대표적인 한 교회는 목회자 재정 비리로 시끌 버끌하고 또 다른 교회는 은퇴에 따른 후임자 문제에 정신이 팔려 다른 걸 생각할 틈이 없고 모 교단의 감독이라는 사람은 이라크 파병 찬성한 사람인데 말할게 뭐 있겠습니까?
참 모처럼 만에 글써 봅니다. 평통사 참 귀한 일 합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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