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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7] 공무원 노조 사무실과 전교조 농성장을 찾아서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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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사무실과 전교조 농성장을 찾아서

 

지난 5월 24일(월), 배종열 상임대표, 박석분 회원팀장, 황윤미 서울 평통사 사무국장이 공무원노조 지지방문을 갔습니다. 

이 방문은 지난 MBC 파업 때 지지방문을 하시고, 이렇게 투쟁하는 사업장을 방문하고 싶으시다는 배의장님의 요청으로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마침 이 날은 정당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전교와 공무원노조에 대한 이명박 정권의 무더기 중징계 조치가 발표된 날이었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교조와 공무원노조를 흔들고, 특히 교육감, 교육위원 선거가 자신들에게 유리하도록 파면, 해임이라는 무리수를 두는 것입니다. 

공무원노조 양성윤 위원장님을 비롯한 간부 여러분들과 현 정권의 노동탄압, 지방선거, 천안함 침몰사건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약간의 지지성금을 배종열 대표께서 양위원장께 전달하자 오히려 자신들이 어려운 사회단체를 지원해야 하는데 이렇게 하시면 어떡하냐면서 공무원노조 끄떡 없다고 힘주어 말씀을 하십니다. 

마침 점심시간이라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계속 이야기를 이어나갔습니다. 이 때는 공무원들이라 잘 아는 지방자치단체 예산, 지역 주민들의 민원사항 등을 잘 정리해서 사회단체와 공동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고 또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 공유했습니다. 

5월 26일(수)에는 전교조 정진후 위원장이 단식농성을 하는 정부종합청사를 찾았습니다. 바로 전에 힐러리 클린턴 장관의 방한에 대응한 규탄 기자회견을 외교통상부 정문 앞에서 한 터라 여기에 참석했던 진보연대 이강실 대표도 함께였습니다. 평통사에서는 배종열 상임대표, 변연식 공동대표, 유영재 미군문제팀장, 황윤미 서울 평통사 사무국장이 함께 갔습니다.

▲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후문에서 단식 3일째를 맞는 정진후 위원장


단식 3일째를 맞는 정위원장은 무척 수척해진 모습이었지만, 우리들을 맞이하는 표정은 무척 밝았습니다. 주변에는 위원장을 인터뷰하러 온 언론사 카메라 몇몇이 있었습니다. 힘 내시라는 말씀과 함께 이렇게 무리수를 두는 것은 저들이 그만큼 코너에 몰려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 아니겠냐는 것과 저들의 의도대로 그렇게 선거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말씀이 오갔습니다. 갑자기 자신의 선생님을 잃게(?) 된 전국 183개 학급 아이들에 대한 안타까운 말씀도 있었습니다.

▲ 참교육 선생님을 지켜 주십시오



앞으로도 평통사는 투쟁하는 현장에 힘 닿는대로 함께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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