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04/04/29] [4/29, 농성 3일째 보고]월차와 농성, 손자와 할아버지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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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30 ~ 9:30 까지 정부중앙청사 앞 출근 1인시위,
아침 10:00 ~ 오후 6:30 까지 외통부 앞 농성을 3일째 힘차게 진행했습니다.

이날도 정부중앙청사 정문 앞에서는 농성에 참여하신 회원분들이 돌아가며 1인시위를 계속했습니다. 차량이 들어오는 입구에 서서 청사에 들어가는 공무원들에게 우리의 요구를 전달했습니다.
차량이 없을 때는 지나는 시민들에게 그리고 세종로를 지나는 차량에 굴욕적 용산협상의 반대를 전달했습니다.

▲ 29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세종문화회관 뒤쪽에서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사진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또한 이날도 전철캠페인, 점심시간을 이용한 세종문화회관 뒤쪽에서의 서명운동, 교보문고 입구에서의 대국민캠페인과 서명운동, 자전거 1인시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들과 정부측에 용산협상의 굴욕성과 불평등성을 알려나갔습니다.

▲ 정부중앙청사 정문 앞에서는 농성이 진행되는 동안 릴레이 일인시위가 진행됐다.
[사진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외통부 앞 농성을 하고 있을 때 손자,손녀와 함께 나온 할아버지는 손자에게 피켓 글자를 하나하나 읽게하시기도 했으며, 가실 때는 수고하세요라고 해야지 하시며 높은 관심을 보여주셨습니다.
또한 한 아주머니는 유인물을 받으시며 홈페이지에 들어가 꼭 서명을 하겠다고 다짐을 하시기도 했으며, 신호대기중인 차량에서 얼굴을 내밀고 유인물을 꼼꼼이 보시던 한 아주머니는 가실 때 큰소리로 수고하세요라며 외쳐주셨고, 농성 첫날 때도 수고한다고 격려하시던 봉고 운전자는 이날도 이런 일 하는게 애국이지라며 엄지 손가락을 들어보이시기도 했습니다.
거리캠페인 때는 특별한 말이 없어도 피켓 한장만 들고 있어도 시민들이 알아서 서명해주시기도 하는 등 점점 많은 시민들이 용산협상의 문제점을 알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 봉고차를 몰고 가던 한 시민이 창을 열고 농성을 진행하는 평통사 회원들에게
'이렇게 하는 것이 진정한 애국'이라며 격려를 해주고 있다.
[사진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외통부와 청사를 지키는 경찰들의 무전기에 무수히 들리는 평통사란 소리에 이들도 우리의 투쟁에 긴장하고 있다는 생각과 이들이 제대를 하고 익히 들은 평통사에 가입시키는 것은 어떨까 생각도 해봅니다.
오후 6시 10분 약식집회를 끝으로 3일째 농성을 힘있게 마무리했습니다.

▲ 오늘 농성은 부천평통사 회원들이 휴가와 월차 등을 내서 함께 했다.
[사진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직장에 다니는 회원들이 월차를 내고 대거 참여하신 부천평통사  공동대표님들과 회원들 꾸준히 매실천에 열심인 서울평통사 사무국장과 회원들, 본부 사무처 일꾼들,그리고 홍근수 상임대표님, 진관 공동대표님 오늘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특히, 몸이 안좋으시면서도 농성에 참여해주신 신정길 대표님께 감사의 인사올립니다.

▲ 황사와 매연속에 하루종일 농성을 진행한 회원들
[사진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내일(4/30)부터는 외통부가 아니라 정부중앙청사 후문 앞에서 농성이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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