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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남북공동성명 체결일에 부천시민들과 함께 한 남북철도잇기 58일차 행진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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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일차(7/4) 행진 구간 : 부천역 ~ 역곡역

  

7.4 남북공동성명 체결일에 부천시민들과 함께 한 남북철도잇기 58일차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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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역 앞에서 거리두기를 하고 다함께 단체 사진을 찍었다

 

7월 4일, 남북철도잇기 대행진 58일차는 부천역을 출발하여 소사역을 거쳐 역곡역으로 이어지는 경로로 행진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부천지역의 많은 시민, 사회, 노동, 종교단체 및 정당에서 참여했습니다.

 

전국철도노조 영등포역전기시설분과 노동자들과 건설노조 경기중서부지부 노동자들, 천주교 인천교구 노동사목, 인천 가톨릭노동장년회, 성가소비녀수녀회, 원불교평화행동, 지평교회 이택규 목사님과 교인들, 전교조 부천지부, 부천시민연합, 더 부천포럼, 평화플랫폼 파란, 부천연대, 부천시민아이쿱생협, 경기두레생협, 주권자전국회의 부천지부, 평화철도 여성위원회, 문화공간 그루터기, 이혜원 도의원과 김명원 도의원, 정의당 부천시, 김포시 위원회 당원들, 민중민주당 당원들, 평통사 부천, 인천, 서울회원 등 약 150명이 참가했습니다. 이날 경기 두레생협에서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부천시내를 행진하는 남북철도잇기 대행진단

 

 

부천역 광장에서부터 9명씩 모둠을 지어 행진단을 편성하고 앞뒤 간격도 2미터씩 유지하면서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행진단들은 하루종일 비가 내려 신발이 모두 젖고 비 피할 곳 없이 김밥을 먹으면서도 "76년 단절된 남북철도를 잇는 일이라면 이 정도의 어려움은 얼마든지 감수할 수 있다"며 부천시민들의 남북철도연결 염원을 모아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마침 오늘은 7.4 남북공동성명 체결일입니다. 1972년 7월 4일,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의 통일원칙을 남북 합의로 천명한 이래 정권이 수차례 바뀌고 남북관계의 우여곡절속에서도 결코 부정할 수 없었던 통일의 3대 원칙입니다. 문재인 정권이 판문점선언과 평양선언에서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자주의 원칙을 확인했습니다"라고 7천만 겨레 앞에 선언한 것도 바로 7.4 남북공동성명의 통일의 원칙에 근거한 것이었습니다.

 

옛경인선이 다니던 길을 따라가며 수탈의 철도가 아닌 평화 공존의 철길의 노반을 깔기 위해 행진단은 피켓을 높이 들고 시민들을 만났다 

 

오늘 행진단이 지나온 부천-소사-역곡 지역은 원래 부평도호부의 일부로 1899년 일제가 수탈을 목적으로 경인선을 부설하고 소사역(지금의 부천역)을 설치했던 역사가 있는 곳입니다. 너른 갯벌을 간척하여 만든 평야(지금의 중동역, 송내역 부근)에서 생산된 쌀을 군량미로 수탈하기위해 소사에 미곡검사소를 만들고 경인선과 인천항을 통해 일본으로 반출시킨 것입니다.

 

행진단들은 침략과 수탈의 도구였던 철도가 민족의 이익을 위해 민족번영의 젖줄로, 평화의 생명줄로 되어야 함을 더 깊게 새기며 부천시민들을 만났습니다.




행진단을 보고 사진을 찍거나 손을 흔들며 응원하는 부천시민들, 머리에 하트를 그리며 행진단을 응원하는 어린이를 만났다

 

 

소사역으로 향하는 길에 상가에서 나온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행진단을 보거나 손을 흔들어주었습니다. 또한 소사역 지하 통로를 지나갈 때 만난 부천시민은 손을 흔들고 행진단 한명 한 명과 하이파이브를 하기도 했습니다. 행진단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반응에 큰 힘을 얻었습니다. 장맛비가 내려 힘든 행진이었지만 시민들의 응원의 손짓하나에 힘이 납니다. 

 

 

남북철도잇기 행진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소감을 나누고 있다

 

소새울역 앞에서 캠페인을 진행하고 거리두기를 하며 참가자들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행진단은 서로 인사하고 행진에 참가한 소감을 나눴습니다. 

 

오늘도 남북철도잇기를 형상화한 조형물을 밀고 끌어준 철도노조 노동자들도 소감을 밝혔습니다. 철도노동자들은 "현재 KTX와 SRT 통합을 위해 철도노동자들이 노력하고 있고 많이 알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또한 "남북통일의 초석이 될 남북철도잇기 행진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고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참가 소감을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교인들과 함께 현장예배로 남북철도잇기 대행진에 참여한 부천 지평교회 이택규 목사 "남북철도잇기 대행진이 부천 구간을 지나가게 되어 남북철도잇기 행진에 참여하는 것으로 현장 예배를 드렸다"며 "남북분단의 현실속에서 남북철도를 이음으로 해서 분단의 장벽을 뛰어넘고 한민족이 하나가 될 수 있는 평화의 길이 바로 이 남북철도잇기 대행진이라고 생각한다."고 행진의 의미를 짚었습니다. 또한 "행진단이 가는 곳곳마다 시민들의 평화통일을 향한 꿈들이 자라나도록 기도하겠다"고 연대의 소감을 밝혔습니다. 

 

경기지역부터 연대로 참여하고 있는 건설노조 중서부지부 조합원들은 "남북철도잇기 평화대행진을 통해서 부천지역에서 살고 있는 건설노동자들도 함께 해서 뜻 깊었다"며 건설노조 조합원들도 함께 나서서 남북철도를 연결하자는 구호를 다함께 외치며 행진단에게 힘을 주었습니다. 

 

평화미래플랫폼 파란 회원들 "비가 오니 불편하다는 감정보다는 축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남북철도연결이 안되면 시민들이 직접 나서서 남북철도연결을 실현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참가하게 되었다"며 "자주적으로 남북 철도를 잇고 통일을 위한 길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부천 행진의 실무를 함께 맡아주고 있는 부천시민연합 회원들 "하나된 마음으로 함께 동참해주어 감사하다"며 "철도를 만들고 조국을 하나로 만들어 통일된 조국을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자"고 힘차고 유쾌하게 소감을 남겼습니다.  

 

참가자들에게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재생가능한 종이팩에 담긴 생수를 후원해 준 부천시민아이쿱생협은 "남북철도잇기의 초석을 다지는 일처럼 부천시민아이쿱생협이 일상에서의 생명과 평화운동 먹거리운동을 하고 있다"며 "일상에서의 평화운동은 우리 아이쿱생협이 할테니 한반도 평화통일 운동도 함께 힘차게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정의당 당원들도 참여했습니다. "남북철도를 이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그날에 함께 만나자고 다짐"하며 "오늘 남북철도잇기 대행진에 함꼐 참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발혔습니다. 

 

가톨릭노동자회 회원들은 "코로나19에 이런 활동에 함께 하지 못했는데 이번 남북철도잇기 대행진에 회원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남북철도잇기의 염원을 담아 “서울에서 평양까지” 노래 공연을 회원들이 다함께 했습니다. 참가자들도 덕분에 신이나 노래를 따라부르기도 했습니다.


부천, 인천, 서울, 해남 평통사 회원들도 참여했습니다. 부천평통사 신정길 대표는 "열차는 비가오나 천둥이 치나 멈추지 않는다. 남북철도잇기 대행진도 비가 와도 멈추지 않고 행진한다"며 "평양을 지나 백두산을, 유라시아를 남북철도를 타고 가는 그날까지 함께 하겠다"고 결의를 밝혀주었습니다.




오후 행진을 시작한 남북철도잇기 58일차 행진단

 

 

다시 오후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며 9인씩 끊어 거리두기를 철저히한 후 행진에 나섰습니다. 언덕을 오르고 좁고 복잡한 길을 지났습니다. 하지만 참가자들은 안전하게 또 신나게 행진에 나섰습니다. 

 


남북철도잇기 행진단이 역곡역 사거리와 소새울역 사거리에서 캠페인을 진행했다



행진 참가자들은 마무리 장소인 역곡역에 도착해 마지막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역 앞이라 지나는 사람들이 유심히 행진단의 내용을 보기도 하고 응원해주기도 했습니다. 한편 행진단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시비를 거는 시민도 있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행진단은 깃발을 신나게 흔들며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역곡역 앞에서 남북철도잇기 58일차 행진단이 마무리 사진을 찍었다 
 

 

캠페인을 마무리하고 역곡역 앞 잔디밭에 거리두기로 앉은 행진단은 장맛비를 맞으면 함께 수고한 서로를 큰 박수로 격려했습니다. 남북이 7.4 공동성명에서 천명한대로 우리의 운명을 우리가 결정한다는 민족자주의 원칙을 실현하기 위해, 침략과 수탈의 철길을 이제는 평화와 통일 그리고 상생의 철길로 만들기 위한 행진을 오늘도 행진단은 뚜벅뚜벅 걸었습니다. 

 

내일은 부천지역 구간의 마지막 행진인 역곡역에서 철산역까지 행진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부탁드립니다.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 대행진 소식 모아보기

1일차(4/27) : 부산역 출발 기자회견과 '부산역 ~ 홈플러스 감만점' 구간 행진

2일차(4/28) : 홈플러스 감만점 ~ 수영역 구간 행진

3일차(4/29) : 수영역 ~ 동백역 구간 행진

4일차(4/30) : 범내골역 ~ 동래역

5일차(5/1) : 구포역 ~ 화명역

6일차(5/2) : 양산역 ~ CGV 양산물금

7일차(5/3) : 증산역 ~ 물금역

8일차(5/5) : 진해 경찰서 사거리 ~ 진해루

9일차(5/6) : 마산수출자유지역 한국산연 농성장 ~ 창원역 

10일차(5/7) : 창원역 ~ 창원 한서 빌딩 앞

11일차(5/8) : 밀양역 ~ 밀양 영남루

12일차(5/9) : 경북 경산역 ~ 대구 신매역
13일차(5/10) : 대구 신매역 ~ 만촌역
14일차(5/12) : 대구 만촌역 ~ 동대구역
15일차(5/13) : 동대구역 ~ 대백 앞
16일차(5/14) : 대백 앞 ~ 북구청

17일차(5/15) : 북구청 ~ 팔달교

18일차(5/16) : 팔달교 ~ 칠곡 추동나무 휴게소
19일차(5/17) : 칠곡 추동나무 휴게소 ~ 왜관IC

20일차(5/19) : 왜관IC ~ 왜관철교

21일차(5/20) : 왜관철교 ~ 약목역

22일차(5/21) : 성주경찰서 ~ 초전농협

23일차(5/22) : 초전농협 ~ 소성리

24일차(5/23) : 소성리 ~ 김천(율공동) 혁신도시

25일차(5/25) : 김천 무실삼거리 ~ 김천역

26일차(5/26) : 김천역 ~ 노근리 평화공원

27일차(5/27) : 충북 영동역 ~ 옥천 향수공원

28일차(5/28) : 충남 계룡시 신도안면사무소 ~ 계룡병원

29일차(5/29) : 서대전 나들목 삼거리 ~ 버드내 네거리

30일차(5/30) : 버드내 네거리 ~ 대전역 동광장

31일차(5/31) : 대전역 ~ 평화의 소녀상 

32일차(6/2) : 대전 평화의 소녀상~갤러리아 백화점(퇴근길 홍보활동)

33일차(6/3) : 대전 평화의 소녀상~충남대학교 앞

34일차(6/4) : 충남대학교 앞 ~ 대전 반석역 

35일차(6/5) : 세종호수공원~싱싱장터 앞

36일차(6/6) : 청주 죽림사거리~청주 종합운동장 건너편 
37일차(6/7) : 청주 예술의 전당~청주교육대학 앞 

38일차(6/8) : 청주 분평사거리 ~ 운천주공아파트 

39일차(6/9) : 천안 박물관 ~ 천안 터미널

40일차(6/11) : 천안 도솔 광장 ~ 유관순 동상 사거리

41일차(6/12) : 천안 쌍용3동 행정복지센터 ~ 서부대로사거리
42일차(6/16) : 평택역~평택역 
43일차(6/17) : 오산역~오산대역 

44일차(6/18)  : 수지구청역 ~ 정자역 

45일차(6/19) 행진 구간 : 성남시 정자역 ~ 야탑역

46일차(6/20) 행진 구간 : 성남시청 ~ 남한산성역
47일차(6/21) 행진 구간 : 병점역 주변 화성 시내 순환

48일차(6/23) 행진 구간 :  수원시청~수원역 

49일차(6/24) 행진 구간 :  수원역~수원종합운동장  

50일차(6/25) 행진 구간 : 수원 장안구청~성균관대역

51일차(6/26) 행진구간 : 군포시 군포역~안양 만안구청 

52일차(6/27) 행진 구간 : 안양 아트센터(명학역) ~ 평촌역

53일차(6/29) 행진 구간 : 안양 만안구청 ~ 만안교공원

54일차(6/30) 행진 구간 : 인천 주안역 ~ 인천터미널역

55일차(7/1) 행진 구간 : 인천예술회관역 ~ 부평 문화의 거리
56일차(7/2) 행진 구간 : 부평 문화의 거리 ~ 부천 송내역

57일차(7/3) 행진 구간 : 송내역 ~ 부천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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