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의 시작은 남북철도잇기로부터!" 73일차 행진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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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철도잇기 73일차(7/23) 행진 : 1인 시위(청와대 앞, 미대사관 앞, 정발산역)와
1인 행진(마두역 ~ 일산문화공원)
"한반도 평화의 시작은 남북철도잇기로부터!" 73일차 행진
7월 23일(금), 오늘도 최고기온이 36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도 남북철도연결을 위한 1인시위와 1인행진은 멈추지 않습니다. 참가자들은 무더위를 이겨가며 1인시위와 1인행진에 참여하며 남북철도연결의 염원을 온몸으로 보여주었습니다.
1인시위는 청와대 앞과 미대사관 앞은 서울평통사 회원들이 참여했고, 정발산역 1인시위에는 철도노조 조합원들이 맡아주었습니다. 한편 마두역에서부터 일산문화공원까지 진행된 1인 행진에는 철도노조 일산지부 철도노동자, 통일교육협의회 회원, 천주교 의정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상지종 신부, 평화철도 회원, 평통사 회원 등 1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청와대 앞과 미대사관 앞 1인시위에 나선 서울평통사 회원
청와대 앞과 미대사관 앞 1인시위에 참여한 서울 평통사 회원들은 "끊어진 철도가 하나로 이어져 남과 북이 오고가는 그날이 어서 오기를 바랍니다"며 "문재인 정부는 판문점/평양선언에서 약속한 남북철도연결을 즉시 이행하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청와대 1인시위에 나선 서울평통사 회원은 "남북 정상이 남북을 오가며 만났을 때의 감동을 잊지못한다. 하지만 지금은 촛불 정부가 남북합의를 이행하지 않아 가슴이 불볕 더위만큼 열불이 난다, 어떻게든 남북철도를 이어 판문점/평양선언을 이행할 수 있도록 오늘도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고 1인시위에 나선 이유를 말하며 "1인시위를 하면서 우리가 평화를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 더 고민하게 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청와대 1인시위 도중 경찰의 근거없는 방해로 헌법이 보장한 기본권을 침해받는 일을 겪기도했습니다. 청와대 분수대 앞은 지나는 사람이 많이 없고 오가는 차량도 보이지 않아 1인시위 참가자는 오가는 차량이라도 피켓 내용을 볼 수 있도록 청와대로 올라가는 길 건널목 인도로 장소를 이동했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이를 막아서며 막무가내로 1인시위를 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경찰들은 오가는 행인에 방해가 된다느니, 1인시위 하다가 차도로 뛰어들까봐 그런다느니, 예전에 그런 사례가 있다느니 하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참가자의 1인시위를 방해했습니다. 이에 1인시위 참가자는 이 장소에서 1인시위를 못하는 이유를 대라고 경찰에게 요구하자 경찰은 아무런 법적근거를 대지 못했습니다.
1인시위는 -모든 국민은 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를 가진다(헌법 제21조)- 헌법이 보장한 국민의 기본권입니다. 경찰의 청와대 1인시위 방해는 명백히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입니다. 이러한 경찰의 근거없는 침해 행위를 강력히 규탄합니다.
정발산역 앞에서 1인시위를 진행한 철도노동자
오늘은 정발산역에서 철도노동자들이 '남북철도를 하나로 잇자'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1인시위를 진행했습니다.
1인행진에 나선 참가자들
무더운 날씨에도 1인행진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마두역에서부터 일산문화공원까지 피켓을 들고 시민들을 만나며 뚜벅뚜벅 행진했습니다.
오늘 1인행진에는 철도노조 노동자들도 참여했습니다. 철도노조 일산열차지부에서 참여한 철도노동자는 "무더운 날씨지만 남북철도잇기 대행진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이번 행진을 계기로 남북철도잇기 뿐만아니라 통일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고양 종교인 평화회의 유태선 목사는 "고양시는 시의 표어가 '평화의 시작, 미래의 중심'이다. 강만 건너면 개성일 정도의 접경지역인 고양시는 어느 지역보다 평화가 절실한 곳"이라며 "고양시 뿐만아니라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남북철도를 잇는 일이 너무나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온 국민의 염원인 남북철도잇기가 여러 장애요소들로 이행되고 있지 못하지만 평화에 대한 국민의 염원을 모아낸다면 남북철도는 반드시 이어질 것이라며 남북철도잇기 대행진에 참여해 뜻깊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천주교 의정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상지종 신부는 "남북철도가 하루빨리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1인행진을 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히며 "살리는 것은 잇는 것이며 죽이는 것은 끊는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남북철도가 끊어져있는 죽음의 상태를 하루 빨리 벗어나 남북철도를 이어 함께 잘 사는 날이 오길 바란다"며 "이를 위해 남북분단의 책임이 있는 미국이 회개하고 남북철도가 연결될 수 있도록 대북제재 해제에 나서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이병록 전 해군 제독은 "뜨거운 여름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 애쓰시는데 많이 참여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소감을 밝히며 "사람들은 핏줄하나만 끊어져도 반신불수가 되거나 죽는데 남북의 대륙간 철도가 없는 것은 비정상적인 일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지 못하고 살고 있다"며 "남북철도가 연결되면 유럽까지 진출해 우리 산업경쟁력이 살아나고, 북한도 함께 잘 살 수 있다. 남북공동번영을 위해서 남북철도는 반드시 연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내일은 청와대 앞과 미대사관 앞 1인시위는 쉬고, 유동인구가 많은 홍대 앞에서 1인시위를 이어갑니다. 또한 내일 1인행진은 정발산역 1번출구에서 출발해 대화역 6번출구까지 진행합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가 2주간 연장되면서 7월 26일부터 재개하려했던 행진이 아쉽게도 연기되었습니다. (행진 연기 안내 보기) 하지만 7월 25일까지 1인시위와 1인행진은 계속이어집니다.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면 다시 행진을 이어갑니다. 코로나 확산과 거리두기 상향으로 행진이 잠시 중단되었지만 곧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면 남북철도잇기 대행진으로 국민들의 남북철도연결의 염원을 다시 모아 나갈 것입니다. 마지막 행진과 행사에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대행진 소식 모아보기
1일차(4/27) : 부산역 출발 기자회견과 '부산역 ~ 홈플러스 감만점' 구간 행진
2일차(4/28) : 홈플러스 감만점 ~ 수영역 구간 행진
9일차(5/6) : 마산수출자유지역 한국산연 농성장 ~ 창원역
18일차(5/16) : 팔달교 ~ 칠곡 추동나무 휴게소
19일차(5/17) : 칠곡 추동나무 휴게소 ~ 왜관IC
24일차(5/23) : 소성리 ~ 김천(율공동) 혁신도시
28일차(5/28) : 충남 계룡시 신도안면사무소 ~ 계룡병원
29일차(5/29) : 서대전 나들목 삼거리 ~ 버드내 네거리
30일차(5/30) : 버드내 네거리 ~ 대전역 동광장
32일차(6/2) : 대전 평화의 소녀상~갤러리아 백화점(퇴근길 홍보활동)
33일차(6/3) : 대전 평화의 소녀상~충남대학교 앞
36일차(6/6) : 청주 죽림사거리~청주 종합운동장 건너편
37일차(6/7) : 청주 예술의 전당~청주교육대학 앞
38일차(6/8) : 청주 분평사거리 ~ 운천주공아파트
40일차(6/11) : 천안 도솔 광장 ~ 유관순 동상 사거리
41일차(6/12) : 천안 쌍용3동 행정복지센터 ~ 서부대로사거리
45일차(6/19) 행진 구간 : 성남시 정자역 ~ 야탑역
46일차(6/20) 행진 구간 : 성남시청 ~ 남한산성역
47일차(6/21) 행진 구간 : 병점역 주변 화성 시내 순환
49일차(6/24) 행진 구간 : 수원역~수원종합운동장
50일차(6/25) 행진 구간 : 수원 장안구청~성균관대역
51일차(6/26) 행진구간 : 군포시 군포역~안양 만안구청
52일차(6/27) 행진 구간 : 안양 아트센터(명학역) ~ 평촌역
53일차(6/28) 행진 구간 : 안양 만안구청 ~ 만안교공원
54일차(6/30) 행진 구간 : 인천 주안역 ~ 인천터미널역
55일차(7/1) 행진 구간 : 인천예술회관역 ~ 부평 문화의 거리
56일차(7/2) 행진 구간 : 부평 문화의 거리 ~ 부천 송내역
60일차(7/7) 행진 구간 : KTX 광명역 ~ 금산구청
64일차(7/14) 청와대, 미대사관 앞 1인시위와 1인행진(서울역~청운동 사무소)
65일차(7/15) 청와대, 미대사관 앞 1인시위와 1인행진(서울 청운동사무소~동대문역)
66일차(7/16) 청와대, 미대사관 앞 1인시위와 1인행진(동대문역~성신여대역)
67일차(7/17) 청와대, 미대사관 앞 1인시위와 1인행진(성신여대역 ~ 안국역)
68일차(7/18) 광화문역(세종문화회관)~서대문역 1인행진
69일차(7/19) 청와대, 미대사관 앞 1인시위와 1인행진(서대문역 ~ 불광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