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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청년평화아카데미] 12강-12/2 평화통일은 처음이지?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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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청년평화아카데미] 12강
어서와, 평화통일은 처음이지?

 

•일시: 2023년 12월 2일(토), 오후 5시   •장소: 전주 제이엠엔터플레이스 2층
 


2023 청년평화아카데미 모아보기
 


전주 아카데미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다함께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12월 2일(토), 오후 5시 전주에서 두번째 청년평화아카데미인 <어서와, 평화통일은 처음이지?>를 진행했습니다. 이 날 아카데미는 전쟁과 분단을 완전히 끝내는 방법인 '평화협정'에 대해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게 쉽고 재미있게 알아보았습니다. 이날 온/오프라인으로 7명의 청년/청소년들이 참여했습니다.   



평통사 소개를 진행하는 전주 청년회원

 

먼저 전주평통사 청년회원이 평화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는 평통사에 대한 소개와 매년 평통사 청년들이 준비하고 진행하는 청년평화아카데미를 소개했습니다.
 

자주, 평화, 통일, 비핵, 군축 5가지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평통사의 활동을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쉽게 단어 하나 하나 풀어 설명했습니다. 또한 5가지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평통사의 대표적인 활동인 효순미선사건과 기록관 건립사업, 불법 사드 투쟁, 1945년 미국의 원폭투하의 책임을 묻는 국제민중법정 추진을 소개하며 함께 공부하고 실천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청년들이 매년 학습하고 실천한 내용을 정리하여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청년평화아카데미를 소개하며, 청년들의 활동에 함께 하자고 이야기했습니다.



평화통일 강의를 진행하는 광주청년회원
 

본격적으로 <어서와, 평화통일은 처음이지?> 제목의 강의를 광주 청년회원이 진행했습니다. 청년회원은 참가자들에게 '우리는 평화로운가요?'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참가자들은 '전쟁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평화롭지 않다', '되는 일이 없어서 평화롭지 않다', '남북이 대결상태라서 평화롭지 않다' 등 다양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어 평화의 정의를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청년회원은 국어사전에서 평화란, '전쟁, 분쟁 또는 일체의 갈등이 없이 평온함 또는 그런 상태'를 말한다며, 여전히 전쟁을 끝내지 못하고, 남북이 적대하고 대결하는 현 상황은 결코 평화로운 상태가 아님을 강조했습니다. 


현재 남과 북이 여전히 전쟁을 끝내지 않은 상황에서 '힘'을 내세우며 대결하고 있는 정세입니다. 특히 '힘에 의한 평화'를 주창하며 핵동맹을 강화하고 일본까지 끌어들이려는 한미의 행태, 그리고 핵 미사일 기술을 고도화하며 맞대결하는 북한의 모습들을 뉴스 기사와 영상을 통해 살펴보았습니다.   
 

이를 통해 언제라도 멈춰있던 전쟁이 다시 시작될 수 있는 전쟁 위기가 높아진 상황임을 인식하고, 전쟁을 완전히 끝낼 수 있는 방법인 '평화협정'을 함께 이야기 했습니다. 


1953년 7월 27일 맺어진 정전협정의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정전협정 서언에는 "최후적인 평화적 해결이 달성될때까지 한국에서의 적대행위와 일체 무장행동의 완전한 정지를 보장하는 정전을 확립할 목적"임을 소개하며, 정전협정 4조 60항에 명시된 '3개월 내에 정치회의를 소집하여 모든 외국군 철수 및 한국 문제의 평화적 해결 등의 문제를 협의할 것을 건의한다'는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를 통해 정전협정의 내용속에 평화적으로 정치적/제도적으로 완전히 전쟁을 끝낼 '평화협정'을 맺도록 제안되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한반도 문제를 다루었던 1954년 4월~6월 제네바 정치회담의 파탄으로 평화협정의 기회를 놓치고 70년간 이어진 분단과 종전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현실을 소개하며, 우리에게 평화협정은 무엇보다 중요한 꿈이자 목표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2018년 판문점 선언에서 약속한 "남과 북은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며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 회담을 적극 추진"한다는 내용을 소개하며 남북이 평화협정을 추진하기로 했던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같은 해 진행된 싱가포르 공동성명에서 북미간 "한반도에서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제제 구축을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합의한 내용을 소개하며, 평화협정이 까마득하게 먼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평화협정 체결을 가로막는 걸림돌인 동맹과 핵대결로 2018년 남북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활동은 다시 후퇴되고 있는 상황을 소개했습니다. 청년회원은 "이럴 때일수록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우리의 목소리를 멈추지 않아야한다"며 "자주적으로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청년/청소년들의 학습과 실천활동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아카데미에 참여한 청년/청소년들이 함께 사진을 찍었다


청년회원은 평화협정 체결로 전쟁이 끝나고 평화로운 한반도가 되면 꿈꿀 수 있는 것들을 함께 상상해보자고 이야기했습니다. 청년회원은 "더이상 남동생들이 군대에 가서 다칠까봐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날, 전쟁 걱정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잠들 수 있는 날, 전주에서 아카데미하고 함께 기차타고 평양가서 냉면먹는 날"을 기대한다며, "우리 각자가 평화로운 한반도에서 꿈꿀 수 있는 소망을 위해 고민하고 실천한다면 평화협정 실현은 보다 가까운 일이 될 것"이라고 청년/청소년들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참가한 청소년들은 "핵 전쟁 없었으면 좋겠고, 다른 나라에서 전쟁이 계속 일어나고 있는 것이 마음 아프고, 전쟁은 다시는 없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단단히 가졌다.", "평화가 멀지 않고 가까이 있다는 것을 느꼈고, 평화협정 실현을 위해 나도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핵전쟁, 핵무기도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평화로운 세상이 되면 좋겠다." 등의 소감을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이 날 아카데미를 통해 참가자들은 70년 전쟁과 분단을 끝내고, 평화협정 실현을 위한 실천에 나설 것을 다짐하고 "평화를 원하거든 평화를 준비하라!"를 외치며 전주 아카데미를 모두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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