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철도잇기 서울 행진단 발대식, 남북철도연결을 바라는 진심어린 마음을 서울 시민들에게 전한 61일차 행진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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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일차(7/8) 행진 구간 : 금천구청 ~ 구로역
남북철도잇기 서울 행진단 발대식, 남북철도연결을 바라는 진심어린 마음을 서울시민들에게 전한 61일차 행진
남북철도잇기 61일차 행진단이 단체사진을 출발 전 금천구청 앞에서 찍었다
7월 8일, 서울의 두번째 행진 구간은 금천구청에서 구로역까지입니다. 조금만 걸어도 땀이 비 오듯 쏟아지는 날씨 속에서도 더 많은 서울 시민들을 만나기 위해 남북철도잇기 행진단은 오늘도 힘차게 걸었습니다.
벌써 90일 여정의 2/3를 넘어선 61일차 행진에는 철도노조, 금천지역 시민사회단체, 민주노총 서울본부, 공무원노조 금천구지부, 통일의병, 우리다함께, 정의당 구로구위원회, 새터교회, 평화철도, 광주, 목포, 순천, 서울, 전주, 부산 평통사 회원 등 65명이 참여했습니다.
남북철도잇기 한반도 평화대행진 서울 출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오늘 행진을 시작하기 전 참가자들은 남북철도잇기 한반도 평화 대행진의 서울지역 행진 출발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4월 27일 부산역에서 출발해 60일 만에 수도 서울에 입성한 행진단은 서울 출발 기자회견을 통해 행진의 결의를 다시금 다졌습니다.
김진억 민주노총 서울본부 본부장은 "남북철도잇기는 평화이고, 평화는 통일이다. 통일은 우리민족에게 평화와 번영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남북철도잇기는 평화, 통일, 번영의 구체적 매개이자 실체"라고 의미를 짚었습니다. 또한 "하노이 회담 실패이후 한반도 정세는 긴장과 갈등으로 바뀌었고, 8월 한미군사훈련 전쟁연습으로 갈등은 더욱 고조될 것"이라며 "남북철도잇기 대행진을 통해 다시 한번 한반도 정세를 평화와 통일의 방향으로 돌리고, 바이든 정부의 대북제재도 해제시켜 남북철도연결을 현실화하자"고 다짐했습니다. 이에 "노동자도 함께 하고 서울지역시민사회의 힘도 모아 내겠다"고 결의를 밝혔습니다.
이호성 정의당 구로구위원회 위원장 "남북철도연결은 조건이 무르익고 분위기가 될 때 이루어지는 사업이 아니다"라며 "남북철도연결이 이뤄질 때에만 교류협력의 역진불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남북철도연결의 중요성을 짚었습니다. 또한 "서울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남북철도잇기 행진을 새로운 역사를 쓰는 현장에 서는 마음으로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겠다"고 결의를 밝혔습니다.
안지성 새터교회 목사는 "4월 27일부터 부산에서 서울까지 걸어온 여정이 대단하고 행진을 이어온 모든 분들께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고 인사를 전했습니다. 안 목사는 "우리나라가 남북으로 나뉜 지 오랜 시간이 흘러가고 있고 통일이 되면 우리 모두에게 번영과 평화를 안겨준다는 것을 알지만 실제는 쉽지 않다. 하지만 모든 평화를 이루는 가장 큰 한 걸음은 통일을 바라는 진심어린 마음을 전하는 일"이라며 "남북철도잇기 행진은 결국 통일의 물꼬를 트고 남북철도연결이라는 시대적 과업을 완수하는데 귀중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행진단에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행진단은 기자회견을 통해 "4월 27일 부산역에서 출발해 창원, 대구, 대전, 청주, 수원을 지나 450km를 지나 수도 서울로 입성했다"며 "서울에서 남북철도잇기 대행진을 의미있게 진행하여 남북철도연결을 현실화하는 계기로 삼아 중단된 판문점선언과 평양선언 이행의 물꼬를 트고자 한다"고 힘차게 결의했습니다. 또한 "남북 분단과 대결 속에서 다시 한 세대를 살아갈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남북철도는 연결로 한반도 평화 번영, 통일의 시대를 선도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국민 여론을 이끌어 온 서울 시민들의 남북철도잇기 대행진 참여와 관심"을 호소했습니다.
남북철도잇기 61일차 행진단이 힘차고 신나게 행진하고 있다
서울 출발 기자회견을 모두 마무리하고 행진을 출발했습니다. 수도권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행진단도 더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거리간격을 유지하며 행진이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참가자 간 거리를 2미터 이상으로 유지하고 9명 그룹간 간격도 충분히 유지했습니다. 지난 행진에서 보건/경찰 당국도 행진단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어 ‘이대로 하면 된다’ ‘큰 문제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서울 마리오 아울렛 앞 사거리에서 캠페인을 진행하는 남북철도잇기 행진단
행진단은 깃발을 흔들고 피켓을 높이 들며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시민들은 관심어린 시선으로 행진단이 지나는 광경을 지켜보기도 하고 손을 흔들어 응원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반대의 의사를 표하는 시민들도 간혹 있었습니다. 행진단 옆을 지나며 길게 경음을 울리며 행진을 방해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행진단은 꿋꿋이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디지털단지 옆 마리오 아울렛 앞 사거리에서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시민들이 잘 볼 수 있게 현수막을 길게 펼치고 깃발을 힘껏 흔들었습니다. 이런 행진단을 보며 한 시민은 엄지를 추켜들며 "수고하신다. 꼭 남북철도가 연결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응원의 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캠페인을 마무리하고 행진단은 근처 다리 아래 그늘 밑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인사와 함께 소감을 나눴습니다.
점심을 먹고 소감을 나누는 참가자들
금천지역 시민사회단체에서 온 참가자는 "개인적으로 남북, 북미 정세가 좋지 못하다는 핑계로 무기력한 상황에 빠져있었는데 이번 행진을 통해 많은 반성을 했다"며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힘을 모아 행진하는 행진단을 보니 존경스럽고, 가까운 미래에 남북이 판문점선언을 이행하고 그 이상의 꿈도 꿀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고 했습니다.
오늘 행진에서 조형물을 밀고 끄느라 가장 애를 써준 철도노조 조합원들은 "남북이 통일되는 그날이 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행진에 참석했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행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한 "오늘 조금 걸었는데도 땀냄새가 가득 온 몸에 뱄는데, 4월 27일부터 행진을 이어온 분들을 보니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며 "외세에 의해, 권력의 야욕에 의해 분단된 한반도 통일을 앞당길 남북철도연결을 생각하면 가슴이 뛴다. 오늘 함께 할 수 있어 뜻 깊었다"고 가슴 벅찬 소감을 남겼습니다.
우리다함께 양미애 대표는 "평화와 통일 관련해서 여러 춤 공연들을 진행해 왔다"며 "7월 27일 임진각에서 멋진 춤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남은 행진을 잘 마무리해서 임진각에서 만나길 바란다"며 임진각에서의 멋진 공연을 예고했습니다.
멀리 순천, 광주에서 온 평통사 회원들을 대표해 순천 오옥묵 대표는 "민족의 혈맥을 잇는 행사에 앉아서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순천에서 한달음에 달려와 행진에 참여하고 있다"며 "한 시대의 역사적 사명인 평화통일을 위한 남북철도잇기 대행진에 앞으로도 적극 나서겠다"고 결의를 밝힌 소감을 전했습니다.
부산 평통사 이만신 회원은 "오늘 행진을 하면서 만난 시민들을 보면서 힘이 났다"며 "조금만 열심히 하면 남북철도를 이을 수 있겠다는 강한 마음을 갖게 된 행진"이라고 말하며 "남은 행진기간동안 기회가 닿는 한 참석해서 우리의 뜻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 주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오후 행진을 진행한 남북철도잇기 행진단들
오후 행진에서도 행진단은 뜨거워진 한낮의 열기에 지치기도 했지만 힘을 내 행진했습니다. 철도노동자들은 한반도 조형물을 밀며 높은 언덕을 오르는 일도 있었습니다. 행진단은 철도노동자들을 응원하며 오르막 내리막 길을 한마음으로 넘어가며 행진했습니다.
급경사 구간을 힘겹게 오르는 철도노동자들
참가자들은 적극적으로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전주 평통사 참가자는 시민 한분 한분 눈을 맞추며 인사를 하고 고개 숙여 남북철도연결의 마음을 시민들에게 전했습니다. 또한 열심히 춤을 추고 깃발을 흔들며 시민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습니다.
국민들의 남북철도연결의 염원을 일깨우고 이에 화답하듯 시민들은 행진단을 보며 "정말 좋은 일 하신다"고 직접 이야기하기도 하고 행진단을 향해 손을 흔들거나 엄지척을 보내며 응원하기도 했습니다. 적극적인 행진단의 모습에 시민들도 마음을 열고 적극적으로 호응해주는 것 같습니다. 진심어린 마음을 전하는 것이 역시 정답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행진이었습니다.
행진단이 적극적으로 남북철도연결의 진심을 전하는 모습에 호응하는 서울시민들
마지막 행진장소인 구로역에 도착한 행진단은 더운 날씨에 모두 수고했다고 서로를 격려하며 "철도를 잇자" "남북을 잇자!" 구호를 외치며 행진을 마무리했습니다.
내일도 행진은 이어갑니다! 구로역에서 시작하는 행진에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남북철도잇기 서울/경기북부 구간 행진 참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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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4/28) : 홈플러스 감만점 ~ 수영역 구간 행진
9일차(5/6) : 마산수출자유지역 한국산연 농성장 ~ 창원역
12일차(5/9) : 경북 경산역 ~ 대구 신매역
13일차(5/10) : 대구 신매역 ~ 만촌역
14일차(5/12) : 대구 만촌역 ~ 동대구역
15일차(5/13) : 동대구역 ~ 대백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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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차(5/16) : 팔달교 ~ 칠곡 추동나무 휴게소
19일차(5/17) : 칠곡 추동나무 휴게소 ~ 왜관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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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차(5/29) : 서대전 나들목 삼거리 ~ 버드내 네거리
30일차(5/30) : 버드내 네거리 ~ 대전역 동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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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일차(6/16) : 평택역~평택역
43일차(6/17) : 오산역~오산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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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일차(6/25) 행진 구간 : 수원 장안구청~성균관대역
51일차(6/26) 행진구간 : 군포시 군포역~안양 만안구청
52일차(6/27) 행진 구간 : 안양 아트센터(명학역) ~ 평촌역
53일차(6/29) 행진 구간 : 안양 만안구청 ~ 만안교공원
54일차(6/30) 행진 구간 : 인천 주안역 ~ 인천터미널역
55일차(7/1) 행진 구간 : 인천예술회관역 ~ 부평 문화의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