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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숲길 등에서 남북철도를 염원한 67일차 행진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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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일차(7/17) 경의선 숲길 앞 1인시위
성신여대입구역~안국역 1인 행진

 

경의선 숲길 등에서 남북철도를 염원한 67일차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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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철도잇기 대행진 참가 신청

 

 

7월 17일(토) 제헌절날의 67일차 남북철도잇기 대행진은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상황에 맞게 1인시위와 1인행진으로 진행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주말이지만 유동인구가 많은 홍대 입구 등을 찾아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특히 1인시위가 진행된 홍대 부근에는 경의선 철길이 있던 곳으로, 시민들에게 남북철도연결의 의미를 더 잘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평통사 회원들과 평통사 청년회원들, 기독청년의료인회 회원이 3시부터 5시까지 릴레이 1인시위에 참여했습니다. 

 

 

홍대입구와 경의선 숲길에서 1인시위를 진행하였다. 


 

1인시위를 진행하던 홍대입구에서는 한 시민이 지나가다 멈춰서서 응원을 했습니다. 일인시위 현수막 뒤편 “노 사드”라고 쓰여진 문구가 있어서 반가웠다고 한 것인데요. 알고보니 소성리 주민들과 늘 함께하는 열매님 지인이셨네요. 

 

경의선 숲길에서 1인시위를 진행한 청년들은 "코로나19 때문에 서울 행진이 중단되어서 안타깝다. 행진이 재개되면 꼭 참여하고 싶다", "옛날에 서울과 신의주를 오가던 경의선 철길에서 남북철도 잇기 1인시위를 하게 돼서 기쁘다. 남북철도가 얼른 이어져서 다시 서울과 신의주를 오갈 수 있는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다.", "사람들이 한번씩 힐끗이라도 보고가서 나름 뿌듯했다. 행진은 못하더라도 우리의 이야기를 1인시위를 통해 전달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소감을 남겼습니다. 

 

 

67일차 1인행진에 나선 참가자들

 

아침 10시부터 1인행진도 성신여대역에서 안국역까지 진행됐습니다. 

오늘 행진에 참여한 10여명의 참가자들은 무더위에도 피켓을 들고 남북철도잇기 염원을 담고 걸었습니다. 서울 제일교회 교인은 "이렇게 큰 행사를 차질없이 저 한반도 밑에서부터 임진각까지 진행하느라 고생이 많다. 남북이 철도잇기 하자고 약속한 것을 못하고 있어서 허리가 끊긴 것처럼 아픈데 이런 행사를 해줘서 고맙다. 전 국민이 힘을 합쳐서 철도를 뚫어야 한다. 미국은 남북이 철도이어서 같이 살게 나둬야 한다." 소감을 얘기했습니다. 

 

경희대 민주동문회에서 참여한 분은 "날이 무척이나 덥지만 남북이 하나되어 평화롭게 지내기 위해 노력을 멈출수 없어서 행진에 동참하게 됐다. 지금 남북 평화와 공존을 위해 미국은 대북 제재를 해제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우리정부도 큰 결단을 내려서 다시 남북이 교류하고 대화하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바란다"고 소망했습니다. 

 

한 참가자는 "뭘 알고 하는 거냐?며 시비를 거는 사람도 있었는데 꿋꿋이 걸었다"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1인 행진 도착지점인 안국역 몰려있는 경찰들
 

오늘도 1인 행진에 대한 경찰들의 자의적이고 과도한 통제가 계속됐습니다. 

경찰들은 방역수칙에 따라 1인시위만 가능한데, '1인행진=집회'이기때문에 집회 간 간격을 70미터 이상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1인행진에 참여한 이들의 거리를 70미터로 유지시키기 위해 참가자 1인당 1-2인의 경찰을 붙여 간격이 가까워지면 멈춰서게 한 것입니다. 

 

그러나 일단 1인행진은 '다수가 모인 집회'가 아닙니다. 인도를 걷는 수많은 시민들처럼, 헌법이 보장한 자유롭게 인도를 따라 이동할 수 있는 권리를 경찰이 통제하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설령 1인행진이 집회에 해당한다고 해도 간격을 70미터 띄어야 한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집회는 금지대상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한 정당한 권리로서, 집회결사 표현의 자유는 거리 규정따위에 의해 제약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경찰들이 불법집회에 대한 대법판례를 사례로 들며 70미터를 거론하지만, 오늘 현장에 나와있던, 스스로를 종로서 경관이라고 밝힌 이는 "대법 판례에 70미터 얘기가 있는 데 그것은 거리 개념이 아니다. 시간적 장소적 조건이 상이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현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했습니니다. 현장 경찰들의 판단에 따라 1인 행진은 참가자들 간 간격은 얼마든지 조정이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애초에 2인 이상 집회를 금지한 행정명령이 방역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방역지침에 나온 대로 2미터 이상이면 충분하며 실제 1인행진을 하고 있는 참가자들은 2미터 이상 충분한 거리를 유지하며 방역지침을 잘 준수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장 경찰관들은 행진 참가자마다 경관을 배치해서 긴장감을 조성하고, 인도를 걸어가는 참가자들의 이동권에 제약을 가하는 짓을 당연시했습니다. 더구나 거리두기 4단계 방역지침에 따라서도 오후 6시 이전에는 4인 이상의  사적 모임이 가능하기 때문에 1인 행진 참가자 간 거리를 70미터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것은 방역지침과 모순됩니다.

 

한편, 서울 행정법원은 19인 이하의 대면 종교집회를 허용해야 한다면서 서울시 방역지침이 문제가 있다는 판결을 7월 16일에 내린 바 있습니다. (기사 보기) 

 

경찰들의 과도하고 자의적인 시민통제와 이동권 침해가 즉각 근절되기를 촉구합니다. 

 

►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시행(7/12~25)기간 동안 남북철도잇기 대행진 참여 방법
 


 

 

 

●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 대행진 소식 모아보기

1일차(4/27) : 부산역 출발 기자회견과 '부산역 ~ 홈플러스 감만점' 구간 행진

2일차(4/28) : 홈플러스 감만점 ~ 수영역 구간 행진

3일차(4/29) : 수영역 ~ 동백역 구간 행진

4일차(4/30) : 범내골역 ~ 동래역

5일차(5/1) : 구포역 ~ 화명역

6일차(5/2) : 양산역 ~ CGV 양산물금

7일차(5/3) : 증산역 ~ 물금역

8일차(5/5) : 진해 경찰서 사거리 ~ 진해루

9일차(5/6) : 마산수출자유지역 한국산연 농성장 ~ 창원역 

10일차(5/7) : 창원역 ~ 창원 한서 빌딩 앞

11일차(5/8) : 밀양역 ~ 밀양 영남루

12일차(5/9) : 경북 경산역 ~ 대구 신매역

13일차(5/10) : 대구 신매역 ~ 만촌역

14일차(5/12) : 대구 만촌역 ~ 동대구역

15일차(5/13) : 동대구역 ~ 대백 앞

16일차(5/14) : 대백 앞 ~ 북구청

17일차(5/15) : 북구청 ~ 팔달교

18일차(5/16) : 팔달교 ~ 칠곡 추동나무 휴게소

19일차(5/17) : 칠곡 추동나무 휴게소 ~ 왜관IC

20일차(5/19) : 왜관IC ~ 왜관철교

21일차(5/20) : 왜관철교 ~ 약목역

22일차(5/21) : 성주경찰서 ~ 초전농협

23일차(5/22) : 초전농협 ~ 소성리

24일차(5/23) : 소성리 ~ 김천(율공동) 혁신도시

25일차(5/25) : 김천 무실삼거리 ~ 김천역

26일차(5/26) : 김천역 ~ 노근리 평화공원

27일차(5/27) : 충북 영동역 ~ 옥천 향수공원

28일차(5/28) : 충남 계룡시 신도안면사무소 ~ 계룡병원

29일차(5/29) : 서대전 나들목 삼거리 ~ 버드내 네거리

30일차(5/30) : 버드내 네거리 ~ 대전역 동광장

31일차(5/31) : 대전역 ~ 평화의 소녀상 

32일차(6/2) : 대전 평화의 소녀상~갤러리아 백화점(퇴근길 홍보활동)

33일차(6/3) : 대전 평화의 소녀상~충남대학교 앞

34일차(6/4) : 충남대학교 앞 ~ 대전 반석역

35일차(6/5) : 세종호수공원~싱싱장터 앞

36일차(6/6) : 청주 죽림사거리~청주 종합운동장 건너편

37일차(6/7) : 청주 예술의 전당~청주교육대학 앞

38일차(6/8) : 청주 분평사거리 ~ 운천주공아파트 

39일차(6/9) : 천안 박물관 ~ 천안 터미널

40일차(6/11) : 천안 도솔 광장 ~ 유관순 동상 사거리

41일차(6/12) : 천안 쌍용3동 행정복지센터 ~ 서부대로사거리

42일차(6/16) : 평택역~평택역 

43일차(6/17) : 오산역~오산대역 

44일차(6/18)  : 수지구청역 ~ 정자역 

45일차(6/19) 행진 구간 : 성남시 정자역 ~ 야탑역

46일차(6/20) 행진 구간 : 성남시청 ~ 남한산성역

47일차(6/21) 행진 구간 : 병점역 주변 화성 시내 순환

48일차(6/23) 행진 구간 :  수원시청~수원역 

49일차(6/24) 행진 구간 :  수원역~수원종합운동장 

50일차(6/25) 행진 구간 : 수원 장안구청~성균관대역

51일차(6/26) 행진구간 : 군포시 군포역~안양 만안구청 

52일차(6/27) 행진 구간 : 안양 아트센터(명학역) ~ 평촌역

53일차(6/29) 행진 구간 : 안양 만안구청 ~ 만안교공원

54일차(6/30) 행진 구간 : 인천 주안역 ~ 인천터미널역

55일차(7/1) 행진 구간 : 인천예술회관역 ~ 부평 문화의 거리

56일차(7/2) 행진 구간 : 부평 문화의 거리 ~ 부천 송내역

57일차(7/3) 행진 구간 : 송내역 ~ 부천역

58일차(7/4) 행진 구간 : 부천역 ~ 역곡역

59일차(7/5) 행진 구간 : 역곡역 ~ 철산역

60일차(7/7) 행진 구간 : KTX 광명역 ~ 금산구청

61일차(7/8) 행진 구간 : 금천구청 ~ 구로역

62일차(7/9) 행진 구간 : 구로역 ~ 여의도역

63일차(7/10) 행진 구간 : 국회앞 ~ 홍대앞

64일차(7/14) 청와대, 미대사관 앞 1인시위와 1인행진(서울역~청운동 사무소)

65일차(7/15) 청와대, 미대사관 앞 1인시위와 1인행진(서울 청운동사무소~동대문역)

66일차(7/16) 청와대, 미대사관 앞 1인시위와 1인행진(동대문역~성신여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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