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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9] "금뱃지 뗄 각오는 하였느냐?" 한미FTA 저지 긴급 국민행동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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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9] 한미FTA 저지 긴급 국민행동

9일 밤 여의도 산업은행 앞, 한미FTA 저지 긴급 국민행동 촛불 문화제가 열렸습니다.
한나라당 남경필 외통위원장이 외통위원회 회의를 예산안만 처리하고 산회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지만, 한나라당이 한미FTA 비준 강행을 포기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촛불을 든 시민들은 여전히 이곳으로 모입니다.
7시, 처음엔 조금 한산하다 싶었는데 줄 지어서 사람들이 옵니다. 직장을 마치고, 학교를 마치고 오는 모양입니다.
예전처럼 계속 자유발언이 이어졌는데 18세 소년이 '나홀로 시국선언'을 한다면서 시국선언문을 준비해서 올라옵니다. "분연히 떨쳐 일어나 밝히는 데,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을 반드시 응징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미국에 있지 않으며 대한민국 국민에게 있다" 등의 내용입니다. 이명박 정권이 정말로 잘한 게 한가지가 있다면 그것은 우리 국민들을 모두 민주투사와 애국자로, 촛불시민으로 깨우친 것입니다.
한미FTA 범국본 남희섭 정책위원이 ISD, 투자자정부제소제에 대해 조목조목 문제점을 밝혔습니다. 한나라당과 정부는  ISD가 국제 표준이니, 체결한 나라가 많다느니 하는데 ISD도 ISD 나름입니다. 투자자도 그 범위가 다 다릅니다. 투자한 사람뿐 아니라, 투자할 사람까지 보호하는 ISD 는 한미FTA가 유일하다구요.

'인천 고스트연합(?)'에서 저승사자 복장을 하고 나왔습니다. "금배지 뗄 각오는 되었남?" 이라는 피켓을 들고 황우여 한나라당 대표(인천 지역) 사무실을 방문하고 왔답니다. 국민의 명령을 듣지 않는 국회의원들을 잡으러 다닌답니다. 자기편에 돌던진 민주당 일부 의원들도 각오해야겠지요?
서울연대 회원들도 서울지역구의 한나라당 의원들 사무실 앞에서 1인시위를 했답니다. "한미FTA 강행처리? 우리 OOO 의원님은 절대로 그럴분이 아닙니다"라는 피켓을 들고요. 지역구 위원회 당직자들이 무척 난감해 했다고 하고, 진영, 홍정욱 의원 등은 "현 시점까지 국회에서 날치기하지 않겠다는 마음은 여전하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도 합니다.
국회의원들의 주인은 국민입니다. 6개월짜리 18대 국회의원들이 앞으로 수십년 백년 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제멋대로 결정해서는 안됩니다.
10일 2시 산업은행 앞에서 한미FTA 저지 집중 집회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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