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연대

[2011/11/30]쌍용 희생자를 위한 30일 추모 기도회_첫 번째 기도회 소식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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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희생자를 위한 30일 추모 기도회_첫 번째 기도회 소식


찬 겨울비가 내리는 저녁, 평택역 앞에는 경기남부 평통사가 "쌍용자동차 노동자, 가족여러분! 힘 내세요! 저희가 늘 함께 하겠습니다"라고 쓴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이 날은 쌍용자동차 2009년 투쟁 이후 사측의 약속이 이루어지지 않자 실망과 좌절을 못이기고 숨져간 노동자와 가족들이 19분이나 된 상황에서 더 이상 이 같은 희생이 나와서는 안 된다는 뜻을 모으고자 마련된 기도회 첫 날이었습니다.
쌍용자동차 노조와 예수살기, 한국기독교청년연합(한기련), 경기남부평통사 등이 공동으로 마련한 이 날 기도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30일간 기도회가 열리게 됩니다.
경기남부 평통사는 쌍용자동차 노동자들 중에 평통사 회원들이 많고, 평택 지역에서 평화와 통일을 열어가기 위해서는 쌍용자동차 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이에 이 날 첫 번 기도회에 10여 명의 회원들이 참가하였습니다.
쌍용자동차 노동자들과 한기련 학생들, 경기남부 평통사 회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이 날 기도회는 장창원 경기남부 평통사 대표의 사회로 문대골 목사의 추도사로 시작하였습니다.
이어 쌍용자동차 노동자의 추도사가 이어졌습니다. 쌍용자동차 노동자는 더 이상 이 같은 희생이 없도록 투쟁에 적극 나서고자 한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다음 순서로 추도사에 나선 배종열 평통사 상임대표는 희망을 갖고 이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자고 격려하고 한진중공업에서와 같이 희망을 현실로 만드는 연대의 힘으로 기필코 쌍용자동차 문제를 해결하자고 힘주어 말씀했습니다.
다음은 예수살기 최헌국 목사가 말씀을 전했습니다. 최 목사는 "2009년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이 요구한 것은 '함께 살자'는 것이었다. 77일간의 투쟁은 사측의 탄압과 경찰의 진압으로 많은 양보속에 합의가 이루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그러나 그 후 사측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정부도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았다. 19분의 안타까운 죽음은 이 투쟁이 이렇게 사그라져서는 안 된다는 각성을 모두에게 가져다 주었다. 이제 울지 말자, 이제 죽지 말자. 어둠을 이겨내고 힘을 내어 투쟁으로 이 상황을 돌파하자"고 호소했습니다.
이 기도회는 앞으로 30일 동안 정의평화목회자연대와 일하는예수회, 한기련, 수원지역목회자모임 등에서 이어갈 것입니다. 한편 이 기도회와는 별도로 쌍용자동차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법회가 오늘부터 송탄에 있는 지산사(혜조스님)이 진행됩니다.
올해 첫 추위가 몰아닥친 평택역 앞 기도회에 참가한 참가자들은 기도회를 마치고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나누며 쌍용자동차 문제 해결에 한 마음으로 함께 하자는 마음을 다시 한 번 모았습니다. 민주노총 평택안성지구협의회 위원장은 종교계와 시민사회의 관심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다음 주부터 쌍용자동차 노조에서도 공장 앞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하였습니다.
이제 쌍용자동차에도 한진중공업처럼 희망의 물결이 필요합니다.
쌍용자동차 희생자들, 해고 노동자들과 그 가족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해고자들의 조속한 복직을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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