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04/06/08] [4일차 농성] 9차 FOTA회의 규탄 기자회견 보고!! 내일도 국방부에서 만납시다!!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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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내일까지 국방부에서 FOTA(미래한미동맹정책구상)회의가 진행됩니다.
미국은 이 회의를 통해 자국의 군사전략을 한반도에 적용시켜 동북아 패권을 강화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은 주한미군 감축을 빌미로 주한미군과 한미연합군을 동북아 지역군으로 전환하여 한미동맹을 지역동맹화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대북선제공격 능력을 강화하고 더불어 중국을 겨냥한 대중국봉쇄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입니다. 더욱이 미국은 주한미군과 한미연합군 전력을 증강시켜 한반도와 동북아의 군비경쟁과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 7일 오후 국방부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9차 미례한미동맹정책구상회의(FOTA)에
미국 측 수석대표 리처드 롤리스 국방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왼쪽)와
한국측 수석대표 권안도 국방부 정책실장 직무대행(오른쪽)이 회의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 - 시민의신문 양계탁 기자]
이에 오늘 오전 11시 평통사, 전국민중연대, 미군기지확장반대평택대책위, 통일연대, 민주노동당은 국방부 정문 앞에서 '9차 FOTA 회의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한반도 평화위협 주한미군의 동북아 기동군화 반대! 전력증강 없이 주한미군 감축 촉구! 주한미군 감축계획 반영한 용산기지 이전 재협상!'을 촉구하였습니다.

△ 평통사, 민주노동당, 평택대책위, 민중연대, 통일연대 등은 오전 11시 국방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한미군의 동북아지역군화를 꾀하는 9차 포타회의를 반대하고, 주한미군의 감축을 반영하여 용산기지 이전협상을 다시 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기자회견에는 평통사 상임대표이신 홍근수 목사, 변연식 평통사 공동대표, 정혜열 평통사 고문, 정광훈 민중연대 상임의장, 한상렬 통일연대 상임대표, 신용조 K-55기지확장반대주민대책위 위원장, 이호성 미군기지확장반대평택대책위 집행위원장, 이정미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최창준 민주노동당 서울시지부 자통위원장, 이혜선 민주노총 부위원장 겸 통일위원장, 홍석영 주미철본 대표,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회장, 박준도 사회진보연대 사무국장, 고지선 녹색연합 간사 등과 서울·인천·대전충남 평통사 회원과 본부 실무자들, 민주노동당 중앙당 실무자들, 사회진보연대 실무자들, 미군기지확장반대팽성읍대책위 실무자 등 약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힘차게 진행되었습니다.

△ 전국민중연대 정광훈 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이형수 평통사 미군문제팀 부팀장의 사회로 시작된 기자회견에서 정광훈 민중연대 상임의장께서는 인사 말씀을 통해 'FOTA 9차회의는 미국의 이익을 대변하는 회의로 그동안 국민들의 비판을 받아왔다"며 "미국이 주한미군 감축을 빌미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협하는 전력증강을 꾀하고 주한미군을 동북아 지역군으로 전환하려는 의도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온 국민이 나서서 미국의 의도를 막아내자"고 말씀하셨습니다.

△ 평통사 유영재 사무처장이 기자회견의 취지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이어서 유영재 평통사 사무처장은 기자회견 취지 발언을 통해 "오늘 진행되는 FOTA 회의와 3인 위원회의 핵심적인 논의 내용은 주한미군 감축이 아니라 주한미군과 한미연합군의 역할 확대와 한미동맹을 지역동맹화하려는 것"이라며 "주한미군의 감축 규모와 시기, 그에 따르는 전력 보충의 문제가 핵심인냥 이야기하는 것은 본질을 벗어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영재 사무처장은 "현재 미국은 중국을 겨냥한 대중국포위동맹을 구축하기 위해 한미동맹을 지역동맹으로 새롭게 조정하려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우선 주한미군을 동북아 지역군으로 전환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히며 "만일 주한미군의 역할을 동북아 지역군으로 전환한다면 이는 동북아의 군비경쟁과 군사적 긴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였습니다. 유영재 사무처장은 "미국은 주한미군을 감축한다면서도 한편으로는 대북선제공격 능력 강화와 대중국을 겨냥하여 주한미군과 한미연합군의 전력 증강을 다그치고 있다"며 "이는 주한미군 감축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것이 아니라 도리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킨다는 점에서 온 국민이 나서서 전력증강 없는 주한미군 감축을 강력히 촉구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유영재 평통사 사무처장은 "용산기지 이전은 미국의 군사전략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천문학적인 이전비용과 평택에 350만평의 대규모 대체부지를 한국이 제공하는 것은 어떠한 논리로도 정당화 될 수 없고, 아울러 주한미군이 1만2천여명 감축되는 조건에서 감축 계획을 반영하지 않은 기존의 용산기지 이전협상은 전면중단되어야 마땅하고 처음부터 재협상을 진행해야한다"며 "한미양국이 주한미군 감축계획을 반영하지 않고 기존의 용산기지 이전협상을 강행처리 한다면 국민적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 K-55 기지확장반대 주민대책위 신용조 위원장이 규탄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이어서 한상렬 통일연대 상임대표, 신용조 K-55기지확장반대 주민대책위 위원장께서 나오셔서 규탄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이어서 이정미 민주노동당 최고위원께서 기자회견문을 낭독하였습니다. 기자회견문 낭독 이후 홍근수 평통사 상임대표, 정광훈 민중연대 상임의장, 한상렬 통일연대 상임대표,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회장께서 국방부 민원실에 항의서한을 접수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국방부를 향해 야유의 함성을 지르고 힘찬 박수로 기자회견을 마쳤습니다.
- 4일째 농성 -
농성에는 홍근수 평통사 상임대표, 홍대극 평통사 고문, 서울·인천·대전충남 평통사 회원, 인천공대 학생 등 약 15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회장, 나창순 범민련남측본부 의장을 비롯한 범남본 어르신들, 김규철 범남본 서울시연합 의장, 소기수 민자통 서울시의장을 비롯한 민자통 어르신들이 지지방문을 해주시고 농성단을 격려해주셨습니다.
농성단은 오후 1시30분에 시작된 회의에 맞춰서 오후 1시부터 규탄 집회를 갖고 미국의 일방적인 요구를 반영하고 있는 FOTA 회의를 강력히 규탄하였습니다. 차량으로 인한 배기가스에도 불구하고 농성단은 힘찬 구호를 외치며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에 역행하는 미국과 미국 이익을 대변하는 국방부를 강력히 규탄하였습니다.
농성단은 오후 6시에 마지막 정리집회를 통해 "FOTA 9차 회의가 끝나는 내일도 농성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온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할 것"이라며 "대북 선제공격능력을 강화하고 대중국포위동맹을 추진하고 있는 미국의 의도를 결코 좌시하지 않고 힘차게 싸워 나가겠다"는 결의를 다졌습니다.
# 기자회견 및 농성투쟁관련 사진자료는 영상자료(사진자료실)에 있습니다.
<향후 일정>
5일차 농성
- 일시 : 6월 8일 오전 10시 ∼ 오후 6시30분
- 장소 : 국방부 정문 앞 (4호선 삼각지역에서 국방부 방향 출구로 나와 1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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